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은 개발중인 mPGES-1 타겟 염증저해기전의 관절염 및 통증 치료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비임상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국제약품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프로젝트다.

mPGES-1 저해제는 염증반응시 과발현되는 PGE2 생합성 경로의 마지막 단계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면서 다른 프로스타노이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기존 항염증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염증∙진통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타겟 특이성 측면이 높은 치료제이다.

현재 시판중인 NSAIDs 및 COX-2 억제제는 여전히 수요가 높지만, 장기 복용에 따른 위장·심혈관계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 때문에 안전성과 장기 복용성을 갖춘 차세대 기전 약물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평가 받는 약물이 mPGES-1저해제이다. 

의약업계에서는 mPGES-1 저해제가 효능과 부작용극복이 검증될 경우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후보물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동물실험에서 기존 치료제인 셀렉브렉스 대비 우수한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비임상과제 선정을 계기로 비임상∙임상 연구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영관 국제약품 전무(CTO)는 "이번 비임상 과제를 통해 효력∙독성∙안전성을 확실히 검증한 뒤 임상시험에서 이를 입증한다면 항염증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Market Research Future 에 따르면 고령화와 비만 인구 증가로 관절염 및 만성 염증성 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글로벌 항염증 치료제 시장은 2024년 1,078억 달러에서 연평균 5.2%로 성장해 2035년 1,883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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