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가 호르몬 변화와 노화의 연관성을 근거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을 소개한 신간 '하루 15분 호르몬 혁명'을 출간했다.
이번 책은 피로·불면·체중 증가 등 중년 이후 흔히 나타나는 신체 변화의 원인을 호르몬 불균형에서 찾고, 짧은 시간 투자로 균형 회복을 돕는 생활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안 교수는 노화의 핵심 요인을 '호르몬 변화 과정'으로 규정하며, 성호르몬·성장호르몬·멜라토닌 등 주요 호르몬이 40대 이후 급격히 감소하면서 신체 기능 저하가 가속된다고 분석한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이나 일시적 증상으로 보지 말고, 몸이 보내는 '호르몬 불균형 신호'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 도입부에는 독자가 직접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자가 진단표가 실려 있다. 멜라토닌·성장호르몬·세로토닌·옥시토신·인슐린 등 5가지 핵심 호르몬의 부족 여부를 확인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실천할 수 있는 '호르몬 레시피'를 제시해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전체 5장으로 구성된 책은 ▲가속노화를 유발하는 미병과 위험 요인, 저속노화를 위한 호르몬 관리 전략 ▲멜라토닌·테스토스테론·성장호르몬 등 젊음을 유지하는 9가지 호르몬 레시피 ▲코르티솔과 스트레스 관리, 알츠하이머와 멜라토닌의 연관성 ▲도파민·인슐린·근육호르몬을 통한 체중 관리와 항노화 식단 ▲중년기 호르몬 변화 대응, 순환·통증 완화 루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별 상황과 호르몬 상태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선택해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진료실 사례도 함께 담겼다. 아침 햇살 명상으로 불면증이 개선된 사례, 음악 감상과 포옹을 통해 갱년기 우울 증상이 완화된 사례 등, 호르몬 균형 회복 후 삶의 변화를 경험한 환자들의 사례가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안 교수는 "호르몬의 비밀이 과학적으로 규명되면서 노화는 조절 가능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신간이 활력 있는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