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그룹이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에서 ‘부민병원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향후 40년을 향한 혁신 비전과 미래 전략을 공식 선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0년의 성장 여정을 돌아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혁신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정흥태 이사장, 정훈재 부민미래의학연구원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허남식 신라대학교 총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했다.
정흥태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민병원은 지난 40년간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곁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병원’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의 40년은 미래형 스마트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해 ‘백년 병원’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민병원그룹은 새롭게 마련된 '부민병원그룹 비전 2030'을 공식 공개했다.
5대 핵심가치로 환자 우선, 전문성, 혁신, 행복, 사회공헌을 꼽았으며, 5대 전략으로 예방–치료–재활이 통합된 지역 기반 통합의료 완성, AI·디지털 기반 의료품질 향상,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의 헬스케어 네트워크 확장, 구성원·환자·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 가치 실현을 선정했다.
정원혜 전략기획본부장은 “비전 2030은 선언적 문구가 아니라, 부민병원그룹이 의료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실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부민병원은 1985년 부산 금정구 서동의 '정흥태정형외과의원'으로 출발했으며, 1995년 북구 부민병원(현 부산부민병원)으로 확장한 뒤, 2008년 법인 전환을 거쳐 서울·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산부민병원 ▲구포부민병원 ▲서울부민병원 ▲해운대부민병원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 등 5개 병원·센터를 운영하는 전국 의료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한편 최근 서울 마곡에 문을 연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 센터는 AI 기반 통합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2027년에는 500병상 규모의 명지부민병원 개원을 준비 중으로, 미래형 스마트병원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