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외과 이정무 교수가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5년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위·대장·간·췌장 등 주요 외과수술에서 합병증을 예측·예방하는 인공지능 기반 'K-QIPS' 프로그램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K-QIPS는 수술 전후 위험도 평가와 치료계획 수립을 표준화하는 도구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 교수는 “국가 단위 수술 질 관리 모델을 제시한 연구”라며 후속 연구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올해 9월 서울대병원에서 이대서울병원으로 합류해 간 이식 분야 역량 강화에 참여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은주 전공의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신 전공의는 디지털 형태학 분석기(Sysmex DI-60)와 수동 백혈구 감별 검사의 검사 소요 시간을 실제 임상에서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DI-60은 불완전 분석 비율이 존재하고 전체 검사 시간도 수동 분석보다 길었으나, 검사실의 슬라이드 검토 기준(MSR)에 맞춰 보조적으로 활용할 경우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신 전공의는 “임상 검사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한우연 교수가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Young Professor Award'를 수상했다. 한 교수는 스마트폰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사두증·단두증 환자의 두상을 스캔하고, 3D 프린팅으로 치료용 교정 헬멧을 제작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고가의 3D 스캐너 없이 두상 교정 장비를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 적용 환자에서 교정 효과도 확인된 것으로 보고됐다. 학회는 젊은 연구자의 실용적 연구 성과를 인정해 상을 수여했다.
서울대암병원은 21일 '암 치료 분야의 AI 활용'을 주제로 2025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유전체·영상·병리 등 복합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암 진단·치료 기술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AI·대형언어모델(LLM) 활용 전략, 디지털 병리·다중 모달 분석, 면역치료 예측 알고리즘 등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병원 측은 “암 진료 혁신을 위한 기술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누구나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제4회 지역사회 금연문화조성 세미나'를 열고 신종담배 확산, 청소년 흡연 예방, 지역 간 흡연율 격차 등 금연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일산동구보건소와 금연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해 신종담배 마케팅, 청소년 흡연 차단, 취약계층 금연지원, 지역 맞춤형 정책 방향 등을 공유했다.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 금연정책 지원과 금연문화 확산 지속 의지를 밝혔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11월 12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진료소'를 운영했다. 다문화가정·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기본 치과진료,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했으며, 심화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병원 진료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에는 구강내과·구강악안면외과·치주과 등 진료과 의료진과 교직원 20명이 참여했다. 병원은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시흥시와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병원은 LG화학과 난임 치료 및 가임력 검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난임 치료, AMH 검사 등 가임력 평가, 난자 냉동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임직원의 난임 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17일 진료를 시작하는 마곡 차병원과도 연계해 난임 상담·치료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양 기관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근로자 대상 난임 의료 접근성 향상에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