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난임 시술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재조합 FSH+LH 복합 과배란 유도제의 치료 전략적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한국머크 헬스케어가 난임 가족의 날을 맞아 고령·난소저반응(LOR) 환자에서 '퍼고베리스'가 갖는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퍼틸리티 아카데미(Fertility Academy)를 지난 13일 개최했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이희준 교수는 국내 난임 치료 환경과 고령 산모 증가 추세를 제시하며 "35세 이상 여성 비중이 70%를 넘는 국내 특성을 고려하면 FSH와 LH 균형을 고려한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고령 및 난소저반응 환자에서 초기부터 재조합 LH를 병용할 경우 착상률과 임신 성공률 모두 개선된다는 사실은 다수의 글로벌 임상과 국제 합의에서 이미 확인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국내 유일의 재조합 FSH+LH 복합 과배란 유도제 퍼고베리스 데이터를 소개하며 FSH 단독요법 대비 임신율·누적 임신율·배아 이식당 임신율 등 전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 1만명을 분석한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도 r-FSH 단독보다 r-FSH+r-LH 병용군의 누적 생아 출산율이 높았다"며 "난소 기능이 더 떨어질수록 병용요법의 이점이 더욱 뚜렷해지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사업부 김욱 총괄은 "머크는 체외수정 시술 전 주기를 아우르는 360° 난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 저출생 대응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이니셔티브 퍼틸리티 카운츠(Fertility Counts), 가족친화 정책 플랫폼 ‘FFFF 포럼’, 난임 환자 단체 협업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머크 글로벌 난임사업부 알렉산더 슈타인바흐 수석부사장은 "저출생 시대 난임 치료는 의료를 넘어 사회적 과제"라며 "퍼고베리스를 포함한 혁신 치료제를 통해 난임 분야 발전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