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임형은 교수가 11월 6~7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임 교수는 '초미세먼지에 의한 신장 세포손상 시 Dapagliflozin(DAPA)의 완화 효과' 연구를 통해 초미세먼지 노출이 유발하는 신장 손상의 세포 기전과 DAPA의 보호 작용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초미세먼지 노출 시 염증 인자 EGR-1과 MAPK 신호가 활성화돼 세포 손상을 일으키지만, DAPA 투여 시 해당 경로가 억제돼 염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교수는 "DAPA의 치료적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신장 손상 예방을 위한 기초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오미미 교수가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여성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오 교수는 진료와 연구 활동은 물론 여성 비뇨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배뇨장애, 요실금, 방광염 등 분야의 전문가로, 국제학술지 논문을 통해 재발성 방광염 환자의 신체·정신 건강 관리 필요성을 제시하며 학문적 성과를 쌓아왔다. 오 교수는 "여성 비뇨의학 발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 유정훈·성현규·박현호·설정인이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성현 교수의 지도로 수행한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의 신경외과 국제학술지 Neurosurgery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학생들이 6학년 선택실습 과정에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으로 전 세계 11개 연구(64만 8415명 환자)를 분석해 퇴행성 요추 추간판 질환 수술 후 90일 이내 재입원 위험 요인을 규명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약 7.7%가 재입원했으며, 고령·비만·만성질환(당뇨, 고혈압, 신부전, 우울증)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노성현 교수는 "학생들이 짧은 실습 기간에 주제 선정부터 분석, 논문 작성까지 완수한 매우 이례적인 성취"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가 지난 6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타바이러스 백신: Unmet Needs & Smart Solution'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타바이러스 백신의 효능 개선과 신증후군출혈열 대응 강화를 위한 민·관·군 협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질병관리청·국방부·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희진 센터장은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11월 4~7일 공공의료기관 내·외과계 전담간호사 58명을 대상으로 '내과 및 외과계 전담간호사 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의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행위 목록(안)'을 반영해 간호정책 동향, 환자평가·기록관리, 봉합술 등 핵심 술기와 내과계 전해질 관리, 외과계 수술 후 환자 관리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영아 센터장은 "전담간호사의 진료지원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지난 8일 '제30차 이해하기 쉬운 신경해부학 강좌'를 개최했다. 순천향대 의과대학 신경외과·해부학교실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이 주관한 이번 강좌에는 전국 신경계 전문의, 전공의, 전문간호사 등 1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강의는 기초 이해부터 임상 응용까지 다섯 세션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였으며, 참가자들로부터 "임상 이해에 도움이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범태 교수는 "젊은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기초 연구자 교육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이 6일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에서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Medi-Healthcare Cluster) R&BD FAIR'를 개최했다. '인간중심 AI의 개인 맞춤형 임상 혁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학·의료원·기업이 함께하는 산·학·연·병 협력의 장으로 약 400명이 참석했다.
38개 기관이 부스를 운영하며 기술 교류와 오픈이노베이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고, 스타트업 IR 발표에서는 파마로보틱스와 시너지에이아이가 각각 수상했다. 이향운 연구원장은 "이화가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AI 융합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학교병원은 19일 오후 2시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자주 삐는 발목, 방치하면 관절염까지 갑니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정형외과 김우섭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반복적인 발목 염좌가 만성 불안정성과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원인과 예방 방법을 설명한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 검사, PRICE 요법 등 초기 치료와 재활, 수술적 치료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문의는 1588-1533으로 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과학 분야 컨소시엄에 임상실증 총괄 책임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루닛이 총괄하며, 2026년 9월까지 의과학 전주기 데이터를 통합한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실증하는 국가 전략과제다.
일산병원은 응급의료·병동 등 실제 진료현장에서 AI의 안전성, 정확성, 효율성을 평가하고 임상 적용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AI 중심 의료기관으로서 공공의료 혁신 모델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