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했는데 왜 또 항암치료를 하나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암이 더 커지면 어쩌죠?” 등 암 환자라면 누구나 떠올릴 법한 현실적인 질문들이다. 그러나 진료실에서는 시간에 쫓기고,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는 너무 많고 불명확해 오히려 혼란스럽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직접 집필한 항암치료 Q&A 안내서 '항암치료 환문명답'이 출간됐다.

사진=도서 '항암치료 환문명답'.
사진=도서 '항암치료 환문명답'.

“환자가 묻고, 명의가 답하다”를 콘셉트로 기획한 이 책은 실제 환자들이 자주 묻는 62가지 핵심 질문을 선정해, 종양내과 전문의들이 과학적 근거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친절하고 명확하게 답변했다.

총 9장으로 구성된 책에는 항암치료의 기초 이해부터 항암제 종류, 수술·방사선 병행, 부작용 관리, 식사·운동·직장생활 등 치료와 일상 전반에 필요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담겼다. “항암 중 커피를 마셔도 되나요?”, “치료받으며 일할 수 있나요?”, “치료 후 보톡스나 레이저 시술이 가능한가요?” 등 실생활과 밀접한 질문들도 빠짐없이 다뤘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박준오 이사장은 “이 책이 치료의 길에 선 환자와 가족에게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진료실 밖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학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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