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광진경찰서와 CPR 교육 시행… 실전형 응급 대응력 강화

건국대병원이 지난 23일 광진경찰서 경찰관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실전 대응력을 갖춘 경찰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성인 대상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대처법 등 경찰 현장에서 빈번히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습 중심의 협업 시뮬레이션 교육으로 참여자들의 몰입도와 실전 감각을 높였다.

총 3단계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첫 단계에서 심정지 상황에 대한 초기 대응 평가와 신고 요령을 익혔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마네킹을 활용한 성인 대상 가슴 압박 실습이 이뤄졌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AED 사용법과 기도폐쇄 상황에서의 하임리히법 등 복합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종합적으로 학습했다.

실습은 3인 1조로 구성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현장에서의 협업 역량까지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병원장은 “이번 교육이 현장 대응력을 키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