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 분야 한미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보스턴 코리아' 사업에 총 17개 과제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 2024년도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첨단바이오 분야 우수 연구자, 연구그룹 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제공동연구를 목표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범부처 공동사업단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 사업단’을 구성해 과제 기획·평가·관리, 성과교류 및 확산 등을 추진한다.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첨단바이오 분야에 해당하는 합성생물학, 감염병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총 4개 분야를 지원하는 ▲국가전략기술 확보형 과제(연 30억원, 총 4년)와 첨단바이오 분야 개별 연구자들의 현장 수요에 기반한 ▲자유공모형 과제(연 20억원, 총 4년)로 유형을 세분화해 지원한다.

과제 접수 결과, 총 203건의 과제가 접수됐으며 과제 평균 경쟁률 11.8대 1을 기록했다.

국내의 우수한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하버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스탠퍼드, 존스홉킨스병원, 컬럼비아대, 칼텍, 브로드연구소 등 미국 유수의 첨단바이오 분야 대학·병원·연구소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함께 지원했다.

동 사업은 한미 국제공동연구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국내평가단뿐만 아니라 미국평가단의 평가 절차도 도입했다. 이를 위해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 사업단’은 국내 평가위원과 미국 평가위원을 포함해 160여명에 달하는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과제 평가단을 구성했다.

평가단은 1차 서면평가(국내 연구개발과제 평가단)를 진행해 선정과제의 3배수에 해당하는 50여개의 과제를 2차 평가 대상과제로 선정했다. 2차 평가는 국내 평가단을 통한 발표평가와 미국 평가단을 통한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총 17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4년간 연 30억원을 지원하는 국가전략기술 확보형에는 서울대 조남혁 교수와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신변종 분야 바이러스 출혈열 연구센터'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4년간 연 20억원을 지원하는 자유공모형에는 이현숙 서울대 교수와 하버드 의대의 '노화에 따른 항암 면역 기능 변화에 대한 대사 및 텔로미어 DNA 손상의 역할 규명 연구' 등 13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들 과제는 이의신청 및 과제 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약 4년간 협력대상인 미국 공동연구개발기관 등과 함께 한-미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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