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제약사들이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에 대한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계획은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자체적으로 지장을 주고 있다.
리서치 업체인 그라파이트 디지털(Graphite Digital)이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제약사 임원 100명의 인터뷰를 근거한 최신 보고서(Disconnected Pharma_를 보면, 제한된 예산이 업계 전반에 걸쳐 보다 철저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최대 장애물이다.
응답한 제약사 임원의 51%는 향후 2년 동안 디지털 분야에 대한 지출을 소폭 또는 크게 늘리고, 나머지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해, 생명과학에 디지털 투자가 감소할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는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3%만이 디지털 예산을 25% 이상 늘릴 계획이고, 나머지는 약간의 증가나 제자리를 예상했다.
예산 증가 계획에도 불구하고, 임원의 36%는 디지털 도입에 대한 가장 중요한 장벽으로 불충분한 내부 자금을 꼽았다.
예산 부족의 주요 이유는 성공을 측정하는 방법과 관련하여 디지털 중심 팀과 고위 경영진 간의 단절 때문으로 추정했다.
조사 대상자의 약2/3는 추적 중인 디지털 지표가 회사의 더 큰 전략적 핵심 성과 지표(KPI)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약 절반은 이런 지표가 종종 장기적인 성공보다는 단기적인 이익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자나 임상의에게 제대로 서비스하지 못하고 비용 낭비가 될 수 있는, 때때로 디지털 배치에 대한 KPI가 프로세스에서 너무 늦게 설정되는 경우가 있다고 조사 대상자의 54%가 보고했다.
디지털 전환과 채택에 최대 장벽으로, 응답자의 58%가 조직 내의 내부 구조, 38%는 사고방식과 문화를 꼽았다.
모든 응답자들은 디지털 제품과 전략의 성공을 측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은 대부분의 조직에 대해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데이터 문제, 개인 정보 보호 문제, 전략 및 실행 문제 등으로, 응답자의 77%는 옴니채널 참여 전략의 성공 부족을 꼽았다.
99%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 디지털 제품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영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의사 결정은 점점 더 고객의 통찰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응답자의 88%는 고객의 의사 결정이 직접 고객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다고 답했다.
향후 5년 동안 디지털 전반의 혁신에 가장 큰 장벽은 데이터 보안, 규제 프레임워크, 협업이다.
37%는 강력한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가 디지털 혁신에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고, 20%는 협업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3%는 새로운 기술을 비즈니스에 통합을 기대했다.
그라파이트의 CEO인 Rob Verheul은 보고서에서, “추가 예산을 확보하려면 가시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데 종종 수년이 걸릴 수 있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정량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임원과 프로젝트 관리자는 투자 수익률 또는 개념 증명을 입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