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의료계의 주요 쟁점은 의과대학 학생 수의 증원이다.
언론에서는 3000~5000명 증원설이 난무하고 있다.
심지어는 한의사를 줄이고 의사 수를 늘리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의사 소득이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보다 최대 약 7배 정도 높다.
2021년 기준, 일반의는 2.1배, 개원 일반의는 3배, 봉직 전문의는 4.4배 많았고, 개원 전문의는 6.8배에 달했다.
반면, 의사 수는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OECD 국가의 인구 1000명당 평균 의사 수는 2011년 3.2명에서 2021년 3.7명으로 증가했다.
한국은 2명에서 2.6명으로 증가했지만, OECD 평균에 크게 뒤처져 있다.
필수 의료와 지방 의료의 부족 등 의료 공백과 차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0개 의대의 정원 조사 결과의 발표를 다음 주로 연기했다.
일부 보도에서 증원 가능한 규모를 2000 이상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증원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의협은 의대정원 확대를 주장한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에 대해 최근 징계를 추진한단다.
이는 직역 이기주의로 비춰질 수 있다.
의협도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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