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첫 SGLT-2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최근,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SGLT-2 억제제 엔블로(Envlo, enavogliflozin)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엔블로메트(Envlomet)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을 받았다.

컨설팅 및 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는 처방 추세가 세계적으로 SGLT-2 복합요법에 유리하게 기울면서, 국내 혁신자는 다국적 기업의 기존 SGLT-2 복합 치료제와 경쟁할 기회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SGLT-2 억제제가 심혈관과 신장 이점을 동시에 제공함으로, 심혈관과 신장 동반 질환이 있는 당뇨병의 치료 알고리즘 또는 이런 합병증에 취약한 환자의 예방 치료에도 선호도가 증가했다.

또한, 복합 치료제들은 설포닐요소(sulfonylurea), 티아졸리디네디온(thiazolidinedione),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GLP-1 수용체 작용제 등 하나 이상의 약물 계열을 기반으로 했다.

기저 인슐린은 현재 최적의 당뇨병 관리를 달성하기 위한 1차 라인 치료제로 권장되고, SGLT-2 억제제 또는 GLP-1 수용체 작용제와의 복합만이 심혈관계 동반 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서 권고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젊은 사람들이 당뇨병으로 진단되고 질병의 진행 특성을 고려할 때, 단독 요법은 질병 관리 동안 오래 지속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반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단독요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이런 환자들의 질병 관리의 일부로서 복합 치료로 나아가는 것이 적절해지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16개 시장에서 심혈관 동반질환으로 진단된 유병률은 72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한국에서 100만 건 이상이 예상된다.

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국적 기업에서 마케팅하는 SGLT-2 복합 치료제는 11개가 있다.

한국에서 2023년 개정된 급여기준에 따라, 에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은 메트포르민과 함께 2개 약물 요법으로 사용할 경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의 직듀오(Xigduo XR)과 MSD의 세글루로메트(Segluromet) 등 2개의 오리지널 SGLT-2와 메트포르민 복합 치료제만이 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의 최신 급여 업데이트는 첫 토종 혁신 SGLT2 치료제로 이미 주목을 받는, 에나보글리플로진 복합요법을 시장 침투 수단으로 제공하고 이 제품에 대한 추가 선호도를 보장할 것이라고 글로벌데이터가 밝혔다.

“대웅제약은 전략적으로 다양한 신흥 국제 시장으로 확장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엔블로의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은 더 큰 인지도를 창출할 것으로 보이며, 회사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에나보글리플로진 복합 치료제를 세계적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글로벌데이터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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