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연구 분야 1위·글로벌 30위 안착할 것”

고려대의료원이 향후 5년 후 연구분야 1위, 글로벌 순위 30위에 안착하기위한 인재영입, 스마트병원 등 인프라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고려대의료원은 의과대학 포함 모든 캠퍼스가 증축 및 리모델링이 진행중이며,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028년까지 모든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병원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고려대의료원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원 중장기발전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우리의 한계를 규정했던 낡은 시각과 편견을 뛰어넘어 고려대의료원만이 창출할 수 있는 가치와 역할에 집중하고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2028년은 그간 다져온 업적과 성과들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변곡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초격차 연구 중심' 의료기관 도약

특히 고려대의료원은 연구 역량 강화 통한 '브랜드가치' 상승을 목표로 한다. 

윤 의료원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는 브랜드 가치 강화을 최우선순위로 삼았다"면서 "3개 병원이 진료 공간을 넘어 의과대학과 메디사이언크파크, 청담고영캠퍼스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첨단 혁신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새로운 모델의 연구 중심 의료기관을 지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고대의료원은 중장기 마스터 플랜을 통해 도약의 발판이 되는 최첨단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감염병 및 외과 수술 역량, 중증질환 시스템에 대한 병상을 추가로 늘려 산하병원의 총 규모를 3500병상까지 확대시키고, 청담 고영캠퍼스 맞은편에 연면적 1070평 규모의 청담 제2캠퍼스를 조성한다. 

또한 고려대의료원의 외부 R&D 수주액은 13%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1500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4년간 약 1200억원을 연구인프라 및 인센티브에 투자할 계획이다. 

발전 견인 원동력 '인재' 관리 집중

고려대의료원은 향후 발전을 견인할 원동력으로 인재 관리의 중요성을 꼽으며, 우수 인적자원 확보와 관리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30~40명의 교원을 임용한다는 계획이고, 기초 및 임상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의료원장은 "목표를 이루기위해서는 인재를 영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원도 좋은 인재로 육성하는 것 모두 중요한 영역이다"면서 "이를 위해 인재육성추진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교수님들 처우개선위해 지속적으로 모디터링하고 있으며, 인재 영입은 신입, 중견 교수 등 다양한 인재 영입을 위히 취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환자 경험 기반, 스마트병원 전환

차세대 스마트병원 전환을 완성해 병원 본연의 역할인 진료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활용한 첨단 IT 혁신기술을 접목해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환자 중심의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를 구현한다. 

그는 "기존에 다학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증 고난도 수술 역량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려 누구나 아플 때 가장 찾고 싶은 의료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