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첫 출시 이후 화이자와 모더나가 매출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주문량에서는 다른 두 업체에 뒤처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PFE 0.95%)와 모더나(MRNA 4.32%)는 2020년 12월 백신을 처음 출시한 이후 미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 화이자는 1억 24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모더나는 7500만 명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두 회사 모두 전 세계에 수백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가 실제로 더 많은 주문을 받았다.
The Motley Fool의 보고서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와 노바백스는 각각 30억회분, 14억회분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가 12억회분 이상의 주문으로 뒤를 이었고, 모더나는 8억 1600만도스의 계약으로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매출 측면에서 작년 AZ는 약 39억 달러의 백신 매출을 올린 반면, 화이자는 360억 달러 이상, 모더나는 18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노바박스는 작년 말에 백신 공급을 시작했다.
AZ는 대유행 기간 동안 백신 판매로 이익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 결과, 작년 공급한 25억 도스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가격보다 더 저렴했다.
또한 AZ와 노바백스는 중저소득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와 주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많은 백신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국가보다는 중저소득 국가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The Motley Fool가 밝혔다.
화이자와 모더나도 저소득 국가에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해 저소득과 중소득 국가에 10억 회분을 공급했고, 올해에도 같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작년 말, 모더나는 저소득 국가에 접종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모더나 백신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국가로 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유통된 모더나 백신의 84.5%가 고소득 국가에 공급됐다.
일부 도스는 중상위 및 중하위 소득 국가에 전달됐다.
반면 저소득 국가들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지 못했다.
The Motley Fool은 특정 경쟁자들보다 적은 회분을 제공하더라도, 매출을 고려할 때 화이자와 모더나가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두 회사가 이익을 위해 백신을 팔고 있고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여유가 있는 고소득 국가에 많은 양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The Motley Fool이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