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 전환 추세가 가속화된 가운데 올해는 AI, 빅데이터, 개인 맞춤형 유전자 검사 등이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분석을 통해 2022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5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가장 우선으로 선정된 분야는 ‘소비자 AI’ 영역으로 현재 의료 상태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개인화는 보다 나은 의료 결과를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이미 많은 의료 시스템에서 인공지능(AI)을 운영에 통합하고 있다”며 “이는 비용 절검 목적만이 아니라, AI의 도움으로 환자 만족도 증가, 재입원율 및 치료비용 감소와 같은 건강관리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건강 데이터 관련 개인정보 보호 문제의 해결 필요성이 남아있어, 이를 위해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를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개선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어 ‘의료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데이터’가 선정됐다. 

웨어러블 기술의 확산은 기업과 의료 제공자에게 환자치료에 대한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 빅데이터의 부상에 기여했다. 

빅데이터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임상 경로를 만들고 병원 관리 운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환자 건강 데이터의 실시간 추적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관련해 의료 제공자와 환자간의 안전한 교환을 가능케 하는 의료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개발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의 채택은 헬스케어 분야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일조했다.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의료 오니터링 및 모바일 의료 서비스와 같은 원격의료 솔루션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보고서는 미래에는 가상 의료서비스가 집에 머물기를 원하는 환자에게 실용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머신러닝 신약개발’과 ‘개인 맞춤형 유전자 검사’가 올해 주목할 디지털 헬스케어 5대 트렌드에 포함됐다. 

의료 빅데이터가 증가함에 따라 헬스케어 분야에서 머신러닝에 대한 도입이 강조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은 후보물질 발굴,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 전반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머신러닝(ML)은 방대한 양의 의료데이터를 선별하고, 환자 결과를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패턴을 식별하는 예측 분석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ML을 사용해 특정 치료로부터 어떤 환자가 가장 큰 효과를 있을 지 식별하는 환자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데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예측 분석을 통해 의료 제공자는 개별 환자의 요구에 기반 한 표적 치료 계획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인 맞춤형 유전자 검사도 예측 분석을 통해 실현된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인의 DNA를 분석해 특정 약물이나 치료법에 어떻게 반응할 지 예측하는 모델을 제작하게 된다. 

이러한 고급 예측 분석을 사용하면 신약 개발자가 특정 조건을 가진 환자의 삶을 잠재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개인화된 치료 계획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약물유전자 검사는 최근 어린이의 만성통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잠재적으로 비효율적인 약물 요법에 들어가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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