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이 지난해 113.8억 달러에서 2026년 203.1억 달러로 연평균 10.1%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관련 제조 거래로 전반적인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과 임상 및 상업적 제조에 대한 광범위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차세대 항암(oncology) 치료제 분야에서의 성장이 급격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1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전망과 성장 기회’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4대 핵심 분야를 제시하며, 이들이 CDMO 시장의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4대 분야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제조 분야의 일회성 기술 적용 확대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한 역량 구축 파트너쉽 강화 ▲임상 단계의 바이오의약품회사와 항체 치료제 공동 개발 ▲중국·바이오 제약 시장의 용량 확장(scale-up) 요구 증가를 꼽았다.
먼저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제조 분야의 일회성 기술 적용 영역을 살펴보면 개인 맞춤형 치료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설비 운영에 있어 지출과 시간을 줄임으로써,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한 많은 국가들이 원료 물질의 이동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특정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제조를 희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바이오의약품 CDMO의 주요 수익 창출원, 원료의약품 생산에서 발생하는 아웃소싱 수익의 대부분은 단일클론 항체에서 발생한다”면서 “임상 단계의 바이오의약품 회사와 항체 치료제 공동 개발로 이어져 시장의 성장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보고서는 “중국 내 제약사만 100개 이상일 뿐만 아니라, 100개 이상의 바이오신약 및 시밀러를 시장으로 진입 준비 중인 상황을 고려하며 중국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용량 확장(scale-up)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형별 매출 규모 및 전망
보고서는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연계되어 바이오의약품 CDMA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10.1% 보다 높은 12.4%, 11.9%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료의약품 분야는 2020년 64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6년까지 연평균 9.7%로 성장해 112억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완제의약품은 2020년 49억 1000만 달러의 매출에서 2026년까지 연평균 10.7%로 성장해 90억 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미국 FDA의 바이오의약품 승인 증가와 강력한 임상 파이프라인 구축, 바이오의약품 개발 실패율 감소는 원료의약품의 제조 수요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료의약품 제조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서 더 큰 수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은 관련 개발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며, 바이오의약품 개발 아웃소싱 부문은 분석개발, 독성연구에서 마스터 세포은행 설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