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약품 개발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건수가 1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 개발은 백신 보다 속도가 느린 상황인데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품목 수는 70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등록된 코로나19 치료제는 4개이며 등록 단계를 밟고 있는 품목은 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바이오의약품이 발간하는 KBIOIS 브리프는 최근 '코로나19 약물 및 백신 개발 현황' 리포트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약물과 백신 개발 현황을 짚었다.
보고서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총 2146건에 달하고 있으며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은 현재 762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별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약물과 백신을 개발 중인 곳은 소렌토 테라퓨틱스로 13개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GSK가 9건, 이뮨프레시즈 안티바디가 9건, 노바티스와 로슈, 자이더스 카딜라, 릴리가 8건으로 뒤를 이었다.
화이자와 머크, 그리폴스가 각각 7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과 약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소렌토 테라퓨틱스와 이뮤노프레시스, 화이자, 일라이 릴리는 미국 회사이며 GSK가 영국, 노바티스와 로슈가 스위스, 머크가 독일 등으로 주요 백신과 약물 개발 역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등에서 개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5곳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제넥신,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8일 임상 2상을 완료하고 3상 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섰던 회사로는 일양약품, 종근당, GC녹십자, 신풍제약, 대웅제약, 부광약품 등이 있으며 일부 회사들은 임상 시험에서 효능을 인정 받지 못하고 고배를 들어야 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인 회사는 종근당과 대웅제약, 부광약품, 신풍제약, 제넥신, 엔지켐생명과학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