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가 유럽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프로젝트명 : CT-P17)’에 대해 유럽 30개국 대상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1위를 차지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10일(유럽 현지 시간 기준)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유플라이마의 판매 승인권고를 획득한 바 있다.
유플라이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된 바이오시밀러이다.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모두 저농도로 개발된 점에 착안,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환자에게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시트르산염)을 제거해 차별화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휴미라의 90% 이상이 고농도 제형으로 집계되고 있는 만큼, 유플라이마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 선호도가 높은 고농도 제형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은은 해외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국가별 약가 등재 등의 과정을 거쳐 유럽 전역에 유플라이마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유플라이마 허가를 통해 셀트리온은 램시마(IV, SC) 제품군과 함께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α 억제제) 시장에서 글로벌 빅파마를 뛰어 넘는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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