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유사체 시장에서 한국릴리의 트루리시티(성분 둘라글루타이드)가 지난 2분기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굳건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에타(성분 엑세나타이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다 2분기에는 매출이 집계되지 않는 불운을 겪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이큐비아 자료를 바탕으로 GLP-1 유사체 시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대비 2% 증가한 119억원대를 보였다.

트루리시티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02억원대 성적을 거두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정점을 찍은 바 있으나 올해 1분기 들어 97억원대로 하락하며 고전했다.

올해 2분기에는 다시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GLP-1 유사체 시장 점유율 84%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루리시티는 국내 시판 중인 GLP-1 유사체 중 유일한 주1회 투여 장기지속형 약물로 출시 직후 1년만에 시장 점령에 성공한 이후 GLP-1 유사체 시장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해 오고 있다.

 

뒤를 이어 사노피의 솔리쿠아(성분 인슐린 글라진 100 Units/mL+릭시세나티드)가 17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 15%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 1억원대 매출을 보였던 사노피 릭수미아(성분 릭시세나타이드)는 올해 2분기 2800만원대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고 노보노디스크 빅토자(성분 리라클루타이드) 역시 3800만원대 매출을 보이며 시장 잔류에 만족해야 했다.

바이에타는 지난해 3분기 1000만원대 매출을 보이다 올해 2분기 들어서며 매출집계에서 0을 기록했다.

전체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규모는 2597억원대를 보이며 1분기 대비 0.1% 성장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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