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가 백신·항암제 부분과 여성·특허만료의약품·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분을 분리하기 위해 회사 분할 작업에 착수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지난달 28일 유한회사에서 주식회사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로 임시사원총회를 열고 조직 변경안을 결의했다. 

앞서 MSD는 채권자들에게 회사 분할에 따른 법인 변경 내용(유한회사→주식회사)을 담은 통지문을 보낸 바 있다. 

한국MSD는 내년 상반기까지 법인 분할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완전히 독립된 두 회사를 공식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회사 중 한국MSD는 백신과 항암제 사업을, 한국 오가논은 여성건강사업 부분과 특허만료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맡게 된다. 

한국MSD 관계자는 "국내법상 유한회사가 분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절차상으로 주식회사 변경을 하는 것"이라며 "분사 절차의 일환으로 주식회사 변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MSD는 기업 분할을 위한 직원 재배치를 11월 안에 마칠 계획이며 한국오가논은 분리 독립된 회사로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추가 인력 채용(신입·경력)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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