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시아나(성분 에독사반)의 질주로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올 1분기에도 웃었다.

릭시아나는 NOAC 약제 부분에서 매년 10%대 이상의 성장세를 구가하는 가운데 올 1분기에는 12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연매출 500억원대 품목 성장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릭시아나의 질주는 NOAC 부분 터줏대감이었던 자렐토(성분 리바록사반)와 엎치락뒤치락 순위 변동을 보이며 1분기 2억원대 격차로 2위에 머물렀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이큐비아를 토대로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올해 1분기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325억원대를 보였다.

릭시아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며 회사 전체 성장에 엔진 역할을 했다.

세비카(성분 암로디핀+올메사르탄) 역시 꾸준한 4%대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며 회사 성장에 견인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주요 폼묵 매출 현황(자료 아이큐비아, 단위 원)

세비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111억원대를 보였고, 세비카HCT(성분 암로디핀+올메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는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한 66억원대 매출을 보여 두 제품으로만 177억원대 수익을 걷어 올렸다.

아스텔라스로부터 판권을 넘겨받아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페르디핀과 나제아, 올데카는 일단 평타를 쳤다.

고혈압치료제 페르디핀(성분 니카르디핀염산염)은 지난해 1분기 대비 6.8% 하락한 10억원대 매출에 그쳤다.

역시 고혈압치료제인 올데카(성분 바니디핀염산염)는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4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항구토제 나제아(성분 라모세트론염산염)는 15% 성장하며 도입 품목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매출 규모는 2억원대에 불과했다. 

다이이찌산쿄는 페르디핀과 나제아 영입이 고혈압치료제 부분 영역 강화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항혈소판제제 시장에서 에피언트(성분 프라수그렐)는 여전히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쟁약물 플라빅스의 안정적인 추이와 비교해 볼 때 에피언트의 고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피언트는 올해 1분기 14%나 하락한 8억원대 매출에 그치며 회사 동력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항부정맥제 썬리듬(성분 필시카이니드염산염) 역시 순환기 전문 기업 중추 약물로 기지개를 제대로 펴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한 1억원대 매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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