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가발린 제제 시장이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70여개 제네릭 품목 중 월처방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제네릭 품목은 10개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주요 프레가발린 제제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62억원에서 76억원으로 22.8% 급증했다.오리지널 제품인 화이자의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는 제네릭의 공세 속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15.7% 증가한 57억원을 달성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제네릭 중에서는 CJ헬스케어의 카발린이 40.7% 증가한 4억 2400만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대웅바이오의 리리베아가 3억 18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3% 성장하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한미약품의 프레발린은 상대적으로 낮은 27.3%(2억 7900만원) 증가율로 한단계 내려선 반면, 한국파마의 리가린은 무려 207.3%나 증가한 1억 7600만원을 기록하며 순위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어 삼진제약의 뉴로카바피지가 24.3% 증가한 1억 7300뭔, 한림제약의 가바뉴로가 14.7% 증가한 1억 5600만원, 명문제약의 프릴린이 180.4% 증가한 1억 4900만원, 셀트리온제약의 리프레가가 43.5% 증가한 1억 700만원, 고려제약의 프레가린이 37.2% 증가한 1억 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월처방 1억원 이상을 기록한 품목은 오리지널을 포함해 10개에 불과했다.
1일 2회 복용하는 속효성 제제를 1일 1회로 개선한 서방형 제제는 올해 4월 시장에 진입했다.오리지널인 화이자의 리리카CR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국내 허가받았으며 올해 1월 유한양행을 시작으로 대원제약, 엘지화학, 지엘파마, 지엘팜텍이 후발로 허가받아 지난 4월 시장에 합류했다.
실적이 잡히지 않은 품목을 제외하고 LG화학의 젤리프가 선두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첫 달부터 리리카CR을 앞질러 나간 젤리프의 성장이 둔화된 반면, 리리카CR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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