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면역요법제가 흑색종 치료에 유망한 결과를 보였다는 두건의 연구결과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회와 의학 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두 연구는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 PD_-1과 관련됐다.

한 연구에서 연구팀은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가 진행성 흑색종 치료에 다른 약품인 ‘여보이’(Yervoy)보다 효과가 우수한 것을 발견했다.

다른 연구에서는 두 가지 약품 복합이 여보이보다 우수한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약품은 진행성 흑색종 환자에게 희망을 제공한다고 콜롬비아대학의 Gary Schwartz 교수가 밝혔다.

키트루다는 여보이와 비교한 임상 3상에서 부작용이 더 적을 것으로 나타났다.

16개국에서 진행성 흑색종 환자 834명이 참가한 연구에서 2/3는 키트루다를 받았고 나머지는 현재 1차 요법제를 사용했다.

치료 5개월 후 무병 생존은 키트루다 그룹이 46%, 여보이 그룹이 26%였다.

1년 후 전체 생존율은 용량에 따라 키트루다 그룹이 74%, 68%인 반면 여보이 그룹은 58%였다.

환자의 약 33%가 키트루다에 반응한 반면 여보이는 12%였다.

또한 키트루다 그룹의 12%가 부작용을 경험한 반면 여보이 그룹은 20%였다.

다른 임상에서 두 가지 면역 체크포인터 억제제의 복합이 많은 환자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복합요법은 부작용 위험이 증가했다.

진행성 흑색종 환자 142명이 참가한 임상에서 2/3는 여보이와 PD-1 억제제 ‘옵디보’(Opdivo)의 복합요법을 사용했고 나머지는 여보이 단독요법을 받았다.

연구결과 위험한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 61%가 복합요법에 반응한 반면 여보이 단독 그룹은 11% 반응률을 발견했다.

위험한 변이가 있는 환자들은 44%가 일부 이익을 보이는 등 복합요법에 더 우수한 반응을 보였다.

연구팀은 변이 상태와 상관없이 복합제는 악성 흑색종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익을 보였다고 밝혔다.

키트루다 연구는 머크, 복합 요법 임상은 BMS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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