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디쿠아벨' 빠르면 오는 8월 출시…9개월간 독점 판매

종근당이 안구건조증치료제 '디쿠아스(성분명 디쿠아포솔나트륨)' 제네릭의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단독으로 받았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8월 디쿠아스 제네릭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종근당의 점안용액제 '디쿠아벨(1회용)'에 대해 우선판매품목으로 허가했다.

우선판매 기간은 오는 7월 28일부터 2019년 4월 27일까지 9개월간이다.

디쿠아스는 산텐제약이 특허권자로, 지난해 종근당을 비롯해 한미약품, 삼천당제약, 삼일제약, 국제약품, 아주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 한림제약 등은 2021년 11월 만료되는 디쿠아스 용도특허(각막 상피 신장 촉진제)에 대해 제기한 무효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받은 바 있다.

디쿠아스의 또 다른 용도특허(퓨린 수용체 작용물질을 이용한 안구건조증의 치료방법)는 올해 7월 27일 만료됨에 따라 8월 이후 제네릭 출시가 유력시 돼왔다.

다만 1회용 점안액인 디쿠아스에스의 경우 조성물 특허가 2033년까지 유지된다.

종근당은 무효심판 심결을 받은 제약사 중 유일하게 우판권을 획득함으로써 시장 선점에서 유리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종근당은 당장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단독 우판권을 받았다"며 "오는 8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현재 조성물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며, 지난 3월 산텐제약이 용도특허 무효심판에서 승소한 제약사를 상대로 제기한 심결취소 소송도 대응 중이다.

다회용 디쿠아스 제네릭에 대한 출시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2017년 디쿠아스는 약 67억원, 일회용인 디쿠아스에스는 약 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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