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3.3%, 한방 2.9% 예정···의협 3년 연속 건정심 행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환산지수 인상률을 위한 최종 협상에서 대한약사회와 한의사협회만 협상이 타결되고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협회 등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의협은 3년 연속 결렬 선언으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행을 택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2일 오전 5시를 넘어 14시간여 동안 밤샘협상을 진행한 결과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와 수가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좌측부터) 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 약사회 박인춘 부회장, 의사협회 박홍준 부회장, 한의사협회 이진호 부회장.

가장 먼저 협상에 성공한 곳은 한의사협회, 이어 약사회가 체결했다.

내년도 요양기관 환산지수 수가인상률은 한방 2.9%, 약국 3.3%로 계약될 예정이다. 약국은 3.3%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

결렬을 선언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협회 등 3 단체는 건정심에서 내년 수가 인상률이 결정된다.

한편 3년째 협상 결렬을 선언한 의사협회는 "이해할 수 없는 수치"라고 밝히고 협상장을 떠났다.

내년도 수가인상률은 공단 측 공식적 발표를 통해 확정되며 재정운영위원회가 심의·의결한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결과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다.

건정심에서는 이번 협상에서 결렬된 의원의 환산지수를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6월 중 결정하고 이후 보건복지부장관이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을 고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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