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재정소위 19시 예정···각 단체 16시부터 협상 시작

2021년 수가협상이 'D-day'를 맞았다.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을 위한 법정 최종 시한인 5월 31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6월 1일까지 최종 협상을 마치게 된다.

오늘(1일) 제3차 재정소위가 오후 14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19시로 갑자기 변경됨에 따라 최종 수가협상 역시 늦은 오후 16시경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조산협회 등 6개 공급자단체의 최종 협상 순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수가협상에 마지막 협상 종결 직전 밴딩 폭이 2배로 늘어나며 최초로 1조를 넘긴 1조 47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밴딩도 1조를 넘길 수 있을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 재정소위에서 코로나 19 여파로 겪는 의료계의 어려움에 공감한다는 입장이 전해진만큼 어느정도 수가로 반영될지 관심이 높다.

한편 지난주 2차 협상을 마친 공급자단체 측에서는 공감대 형성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분위기와 재정소위가 제시한 최초 밴딩폭이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반응이 함께 나왔었다.

밴딩의 구체적인 규모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의료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최초 밴딩(추가소요재정) 폭을 전년 1차 밴딩 5000억원 보다 늘어난 규모로 진행이 됐다.

2년 연속 협상 결렬을 선택했던 의사협회는 2차 협상 직후 "공감대는 형성했고, 간극을 좁히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예년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전년 밴딩 폭보다 낮은 수치로 알려진 치과협회는 협상 직후 "간극이 크다.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최총 밴딩 폭은 1조 478억원, 평균 2.29%를 기록했다. 각 기관별로는 ▲병원 1.7% ▲의원 2.9% ▲치과 3.1% ▲한방 3.0% ▲약국 3.5% ▲조산원 3.9%로 협상을 마쳤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