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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무슨 생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지 묻고 싶다. 날로, 날로 더 깊이 썩어 들어가는 이 나라는 지금 나라가 아닌 것 같다. 불법으로 대통령을 탄핵해도, 나라의 안보가 무너져도, 기업이 망해 조국을 떠나도, 경제가 망해도, 청년실업자가 부지기수로 늘어나도, 청년들이 일자를 찾아 조국을 떠나도, 전교조와 노조가 나라를 좌지우지해도, 조작과 거짓말 언론들에 휘말려 진실이 부정되어도, 그저 사육되는 개돼지처럼 현실에 안주하는 저들에게서 무슨 희망을 찾을 수 있겠는가.불의가 정의가 되는 것을 보고도 방관만하고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0.01.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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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의 거센 비판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친여(?)군소정당들이 하나로 결속되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설치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무기명 투표를 하자는 제1야당의 요구가 받아드려지지 않은 채 ‘4+1’ 임의단체인 군소정당 의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찬성표를 던졌다. 헌법 위반소지가 다분하고 민주국가의 틀을 허물 가능성이 큰 법이 정상적인 국회(교섭단체)논의 과정도 없이 강행 처리되었다.20대 이 법안을 주문한 문 대통령과 여권이 무소불위의 ‘괴물’수사기관을 만들었다. 이 법안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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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0.01.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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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보다 걱정이 앞서는 경자년(庚子年) 새해 아침을 무거운 마음으로 맞이했다. 지난 기해년(己亥年)대한민국은 한마디로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극심한 분열을 체험하는 나라가 되면서 국민들은 ‘분노장애’(忿怒障礙)를 일으킬 정도로 트라우마(Psychological Trauma) 에 시달려야만 했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진보와 보수가 서로 갈등하고 배제의 관계가 됐다.국민의 광장은 ‘조국 수호’ 와 ‘윤석열 사수’로 갈렸다. 동물국회소리를 듣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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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20.01.0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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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가다간 윤석열 잘리는 거 아녀?”요즘 연말 회식 모임에서 들리는 말이다. 어느 모임에서든 윤석열 검찰총장이 화제 대상 1호다. 로켓 맨 김정은의 ‘성탄절 ICBM선물’과 한반도 전쟁 위기보다 작금의 정치권 행태를 바라보면서 윤석열의 험난한 앞날을 걱정하는 시중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실 이 정권이 윤석열 총장을 좋게 볼 리 만무하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낙마에 일조한 것도 모자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헤집고 다니며, 청와대와 문재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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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2.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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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식물국회, 동물국회, 국개(犬)의원 등 불명예스런 소리를 듣던 국회가 비례대표 의석수와 석패 율 제를 놓고 여. 야가 갈등을 보이면서 여의도에 미친개들이 시끄럽게 짖어 대고 있다. 밥그릇 싸움의 도구로 전락한 국회가 되어버렸다.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이번에도 문 대통령이 말한 ‘한 번도 경험하지 않는 나라’를 실감했다. 국회에 법에도 없고 정치 관례에도 없는, 일명 사이비(似而非) 4+1협의체(민주당+정의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라는 해괴한 유령단체가 눈 꼴 사납게 설쳐대고 있다. 이 해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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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2.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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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엄중한 시국에 검찰과 경찰의 반복되는 힘겨루기를 지켜보는 국민은 불안하기만 하다. 검경의 대립이 조직 이기주의 및 정치적 셈법과 연결돼 있다는 측면은 가득이나 경제적으로 시달리는 국민을 더 짜증스럽게 만들고 있다. ‘옥상 옥’의 절대 권력인 청와대의 힘. 의혹이 날로 증폭되고 있는데도 청와대와 여당은 갖가지 변명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검찰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이런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또 일을 벌였다. 당 대표를 지내고, 윤석열 검찰총장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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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2.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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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춘풍지기추상(待人春風持己秋霜).’ 이는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하고 자기를 갖기는 가을서리처럼 매섭게 하라’는 뜻이다. 문대통령의 행태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어찌 하나 같이 ‘문로남불’인지 이해가 안 된다. ‘자신에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하면서 남에게는 가을서리처럼 매섭게 대한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문 정권에 대한 논쟁은 격렬하다. 두 갈레로 갈린 찬반 대립은 거칠기만 하다. 애증의 갈림은 더욱 가파르다. 정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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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2.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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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매체에서 ‘문재인’이나 ‘조국’ 얼굴만 봐도 짜증나고 지겹다. 제발 얼굴 좀 안보였으면 좋겠다. 뻔뻔한 얼굴, 생각 할수록 열이 치민다.” “미운 놈 오래 산다는 데, 오래 사는 거 싫어서도 미워 할 수도 없으니, 분통이 더 터진다.” 요즘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중생’들의 푸념이다. 지겹지만 또 한 번 언급해야 할 것 같다. 조국의 뻔뻔함과 법인(法人)으로서 법을 최대한 이용,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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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1.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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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다.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 엊그제 저녁 MBC가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그야말로 2시간 내내 답답함과 아쉬움만 남긴 ‘국민과의 대화’로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로 전락해버린 행사가 되고 말았다.110분간 300명의 국민 패널 로부터 23개의 질문과 의견이 나왔다. 국민 패널이 질문을 던지고 대통령이 답하는, 그럴듯하게 말하면 '타운 홀 미팅' 형식, 솔직히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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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1.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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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자유 대한민국 대통령 맞는 거야?” 요즘 항간에 떠도는 말이다. 혹시 ‘못된 병이라도 생긴 게 아니냐.’는 소리도 들린다. '최서영' 사태와 촛불 시위, 박대통령의 탄핵의 격랑 속에서, 촛불 혁명을 외쳤던, 문재인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넘어섰지만 최악의 나락으로 떨어져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남길 가치와 유산을 냉정하게 타산 할 때다 한번 꼽아보자. 공정과 정의, 특권폐지와 평등, 인권증진, 적폐청산, 비핵평화, 국민 통합, 사회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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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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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현재를 보고 하늘은 미래를 본다.(人見目前. 天見久遠) ”명나라 작가 풍몽룡의 소설 ‘지옥을 떠들썩하게 한 사마모의 단죄’속 한 구절이 생각난다. 현 정치권을 바라보면서다. 모든 권력의 힘은 흘러가게 되어있다. 멈추지 않는다는 게 자연의 이치다. 그런데도 정치인 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탐욕에 젖어 마침내는 비애의 삶으로 생(生)을 마감한다.임기 절반에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졌다. 오는 10일이면 문재임 대통령이 임기 반환 점 이다. 산술 적으로는 절반이라 하지만, 내리막길로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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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1.0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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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속성은 분화다. 살아있는 권력은 사라진 정권과의 차별화에 나선다 그 순간 운명의 길을 얽히며 갈라진다. 나라가 둘로 쪼개졌다. 광화문과 서초동의 함성이 충돌했다. 그곳은 보수우파와 진보좌파의 진지다. 조국 사태로 험악해진 대치다. ‘퇴진’ 과 ‘사수’의 전선은 긴박하기만 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시각이 드러났다.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민심은 검찰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그 순간 갈라짐은 더욱 고조된다. 문 정권의 권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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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0.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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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을 분노케 했던 조국이 민심으로 인해 법무부장관직에서 밀려났지만 그 후폭풍이 거세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고 조국을 치하했다. 그러나 두 달여 동안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최악의 ‘인사’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그러면서 느닷없이 언론의 성찰과 자기개혁을 들고 나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조국수사 배제’를 시도했던 법무부 간부들을 불러 신속한 검찰개혁을 요구했다. 졸지에 언론과 검찰이 죄를 뒤집어쓰게 됐다.때 아닌 촛불세력 덕으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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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0.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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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과 비리의 종합세트인 조국(條匊)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던 대통령이 조국 가족들을 수사하는 검찰총장에게 협박하는 투의 지시를 내리자, 이에 뒤질세라 여당 대표와 원내 대표 등이 조국 방패막이가 되어 피의자와 범법자들을 옹호하며 그들을 수사하고 있는 검사와 검찰 관계자들을 고발했다.여당 집권세력은 또 저런 파렴치한 불법과 불의에 광화문광장으로 나온 시민단체에 ‘총동원령’ ‘내란 선동; 운운하면서 검찰에 고발하는 추태를 보였다. 수십만의 국민들이 국민 저항의 상징으로 광화문 광장으로 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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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0.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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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대통령으로서 대통령을 향해 반대의사를 표하는 시위자의 시위 현장에 나와 대화하고 설득을 하겠다.” 며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말했던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또 ‘기회는 공정하고 과정은 공평하고 결과는 정의롭게 한다.’던 대통령은 지금 어디로 간 것일까? 얼마나 더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와야만 ‘민의’(民意)가 제대로 대통령에게 전달된다는 것인가?‘국민통합’을 입에 침이 마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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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0.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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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 죽겠다’ ‘아파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흔히 고통으로 과장된 죽음에 빗대어 말을 한다. 죽을 만큼 힘이 든다는 말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문재인. 조국 때문에 아무래도 제 명(命)에 못 죽을 것 같다.’ 라는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에게 ‘죽을 만큼’을 넘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주고 있는 것 같다.많은 국민들은 TV에 문대통령과 조국의 뻔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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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10.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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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左)을 돌아보고, 오른쪽(右)을 곁눈 질 한다는 ‘좌고우면’ 은 중국 위나라에서 유래된 말이다. 당대 문인으로 평가받는 조조의 아들 조식이 공을 세운 장군(오질)을 찬양하며 쓴 편지에 나오는 대목이다. 조식은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 쪽을 살펴보아도 마치 앞에 사람이 없는 듯이 한다.’고 장군을 추켜세웠다. 이 사자성어는 세월을 거치며 부정적인 의미로 변천했다. ‘주변의 눈치를 살피면서 결정을 못 내리는 태도’를 비유 할 때 주로 많이 쓰인다.문재인 대통령의 심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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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09.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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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옛 속담도 있다. 조국이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사문화되었던 피의사실 공표 죄가 다시 부활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검경수사권 조정과정에서 경찰과 검찰의 갈등으로 비화한 피의사실 공표 논란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형법 126조에 규정된 피의사실 공표 죄는 쉽게 말해 사건이 재판에 넘어가기 전에는 검찰이나 경찰이 범죄와 관련 된 내용을 외부에 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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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09.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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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9일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또 다른 의미의 ‘국치일’로 기록되어질 것 같다.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조국(佻掬),’ 문재인 대통령은 민의(民意)보다는 단 한 사람을 먼저 택했다. 그야말로 ‘소탐대실(小貪大失)’스스로 자멸의 길로 빠져가고 있다.‘왼쪽(左)을 돌아보고, 오른쪽(右)을 곁눈질 한다'는 ‘좌고우면’ 은 중국 위나라에서 유래된 말이다. 당대 문인으로 평가받는 조조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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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09.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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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얼마 전 국무회의 때 “근거 없는 가짜 뉴스나 허위 정보, 그리고 과장된 전망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기자협회 창립55주년 기념식 영상 축사에서도 ‘가짜 뉴스’를 거듭 언급했다. 한술 더 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가짜 뉴스는 표현의 자유 범위 밖에 있다.”고 말했다. 무엇이 가짜뉴스이며 기준은 어떻게 하는 지 묻고 싶다. ‘경제가 어렵다’ ‘미. 일 관계&rs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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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원
2019.09.05 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