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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내가 알고 있는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 날 남편 되시는 분이 아내의 사소한 어떤 행동을 매우 못마땅하게 말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내가 보기에는 전혀 그런 의도로 한 행동이 아닌 것 같은데 누구보다도 아내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평소 아내의 행동을 보아 자신의 생각을 확실하게 생각했던 것이다.이를 두고 깊은 오류라고 해야 하는지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09.05.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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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은 행사가 많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외에 아직 생소한 기념일이 눈에 띈다. 바로 5월 21일 부부의 날이다.부부의 날은 '부부 사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어 가자'는 취지로 2007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부부의 날 특별한 이벤트로 외식을 하거나 공연 관람
알쏭달쏭 건강상식
주성하 기자
2009.05.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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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임상실험 분야에서 보자 효과적인 도덕성과 당국의 감시가 요구되고 있다.개발도상국에서 실시된 임상실험의 윤리에 대한 두려움은 물론 정보 동의에 관한 우려도 수십년간 증가하고 있다.임상실험은 1946년 독일 뉘렌베르크 법전(Nuremberg Code)에 명시된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인 헬싱키선언(Declaration of Helsinki)보
사설칼럼ㆍ기자수첩
편집부
2009.05.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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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초파일이 되면 부처가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의 봉축행사가 불교계 전 종단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이맘때가 되면 각 사찰마다 크고 작은 연등이 걸린다. 등(燈)이란 촛불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태워 어둔 세상을 밝게 해주는 하나의 물건이다.자신을 태운다는 것은 곧 죽음이다. 자신을 죽이면서까지 빛을 발하며 세상을 밝게 한다는 희생의 의미가 있다.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09.05.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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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위기는 혁신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국내를 비롯해 신종 플루 바이러스를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바이러스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4개 대륙으로 확산되고 있어 각국 당국은 보호 백신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실험결과 믿을 만한 방법의 증가로 백신은 유통까지 6개월이 필요하다.그러나 수십 년 간 변하지 않는 기술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09.05.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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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 두명 중 한명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흔적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 이 시각에도 30세 이상 인구의 4.2%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활동 중이다. 1995년 보편적 예방접종 사업이 실시된 이래 유병률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B형 간염이 만성 간질환과 간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간암 사망률이 OECD국가
알쏭달쏭 건강상식
정상미 기자
2009.05.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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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다른 달과는 달리 많은 행사가 겹쳐있는 달이다.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 날. 15일은 스승의 날. 18일은 성년의 날. 그리고 21일은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담긴 부부의 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다.얼마 전 ‘꽃보다 남자’ 라는 TV드라마가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더니 아쉬움을 남긴 채 종영 됐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 4인방은 우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09.05.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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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처음 암 진단을 받으면 사형선고를 받은 만큼이나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워 하게 마련이다. 특히 말기 암 환자들이라면 속수무책으로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에게까지 감당하기 벅찬 부담으로 다가온다.우리나라에서 비교적 흔한 암이라고 할 수 있는 간암을 앓고 있는 환자수는 4만4천여명. 이 중 말기 간암 환자는 6
사설칼럼ㆍ기자수첩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2009.05.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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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의 유행 우려로 항바이러스제가 약국에서 동이 났다는 소문이다.미국에서는 처음 신종 인플루엔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주 하루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제 매출이 9배 급증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경우 공중건강 위험이 우려된다.병의원의 의사들은 많은 사람들이 아프지 않지만 타미플루 처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사설칼럼ㆍ기자수첩
편집부
2009.05.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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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이일은 음력 사월 초팔일로 석가탄신일이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하면서 문득 부처님이 최초의 승원인 죽림정사(竹林精舍)에서 왕자 신분인 붓다가 출가하게 된 이유와 수제자 가섭의 염화미소(?華微笑)가 생각났다.35세에 깨달음을 얻었다는 ‘붓다’ 그는 출가의 변을 이렇게 말했다. “재가의 삶은 답답하고 번잡스럽다. 깨끗하지 못한 먼지가 어디든 쌓여있다. 그러나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09.04.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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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염은 재발이 쉬워 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다. 특히 전립선염처럼 생활 습관만으로도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은 평소 생활이 중요하다.이러한 생활 습관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생활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저 모두 알고 있는 건강을 위한 원칙을 지키면 건강한 전립선 또한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인간은 망
알쏭달쏭 건강상식
주성하 기자
2009.04.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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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하에서 많은 기업들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령화 및 만성 질환 증가에 의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타 산업에 비해서는 유리한 입장으로 보이는 제약기업들도 그리 낙관적인 상황에 처해 있지만은 않다.90년대 이후 R&D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신약 허가 수는 그에 비례하여 증가하지 않고 있다.국내 제약사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09.04.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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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흐름을 알려면 당시의 유행어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드라마를 보면서 그간 우리 사회에서 떠돌던 유행어의 변천사를 짚어 보았다.우선 2005년은 냉소주의와 달관이 엇갈린 해였던 것 같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중 이영애의 대사 “너나 잘하세요” 그리고 ‘웃찾사’의 “됐거든”까지 냉소적인 말이 유행되었다.2006년에 들어서면서 개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09.04.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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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피곤씨 (40세)는 오늘도 역시 피곤하다.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고 머리는 늘 지끈 거린다. 매일 계속되는 야근과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잠깐 시간을 내어 운동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체력이 시원치 않아 조금만 걸어도 피로가 몰려오는 것 같다. 봄이오니 춘곤증 때문인지 더욱더 늘어지고 만사가 귀찮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일도 많이 줄
알쏭달쏭 건강상식
주성하 기자
2009.04.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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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석면 베이비파우더와 석면 탈크 의약품으로 신뢰성이 추락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석면 탈크 사태에서 보여 준 식약청의 허둥지둥하는 모습은 국민들의 불안감 증폭과 신뢰성 상실을 가져왔다.이는 식약청의 전문성 결여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이번 사태를 과학적 데이터를 중심으로 해결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무적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09.04.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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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National Intelligence Council)는 2025년까지 미국의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대 와해성 기술(Disruptive Technology) 분야를 선정하여 발표한바 있다.와해성 기술이란 정치, 경제, 군사, 기타 사회적 측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에 위협이 될 수 있거나 혹은 국력 신장
사설칼럼ㆍ기자수첩
여재천 신약조합 상무이사
2009.04.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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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과 처방 의약품은 보건경제의 중요한 축이며, 약물치료는 건강유지를 위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러한 의약품의 중요성에 반해서 주요 의료선진국에서 제약회사는 언론을 비롯한 공중의 감시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제약산업은 전통적으로 이윤율이 높았고 특허권보호, 많은 R&D 비용 지출, 집중 판촉 활동, 다양한 규제사항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학자들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여재천 신약조합 상무이사
2009.04.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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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한국 야구는 세계 야구선수권 대회 준우승이란 엄청난 쾌거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야구 흥행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한국은 더 이상 야구의 변방이 아닌, 세계 수준의 실력을 갖춘 강호로서 재평가 받겠다는 확실한 목적 의식은 한국야구대표팀에 있어 그 어느 다른 국가대표팀보다 강한 결속력의 원천으로 작용했다.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조직구성원들이 ‘우리 비즈
사설칼럼ㆍ기자수첩
편집부
2009.04.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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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자’만큼 수천의 후학들을 양성해 ‘관서 지방의 공자’ 라는 칭호를 얻기도 한 대 교육자인 ‘양진’ 이 나이 50줄에 들어 벼슬길에 올랐다.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벼슬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제자들을 키우면서 학자의 길을 걸었던 양진이 지방 실력자의 간평소 학식의 깊이와 품성의 고매함으로 당대의 사표(師表)로 받아들여진 학자이기에 벼슬자리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09.04.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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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정수은씨(29세ㆍ회사원)는 얼마전 산전검사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검사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평소 가끔 배가 아플때도 변비 때문일것이라고 생각했을 뿐, 당연히 모든 검사결과가 정상일 것이라 확신했던 정씨는 뜻밖에도‘골반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골반염은 사회적으로 성문화가 많이 개방적으로 변하면서 최근 많이 증가하
알쏭달쏭 건강상식
주성하 기자
2009.04.13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