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마비‧장 폐색 등 부작용 우려…약물간 경쟁 격화 예상

노보 노디스크(노보)의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와 다른 GLP-1 약물들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능력 때문에 인기가 치솟았지만, 최근 일부 보고에서 잠재적인 부작용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다른 항비만제들이 시장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항비만제는 지난 몇 년 동안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사람들은 당뇨병 치료에만 승인됐지만, 단순히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오젬픽 같은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

주식 리서치사인 모트레이풀(Motley Fool)에 따르면, 2022년 마지막 3개월 동안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해 미국에서 900만 건 이상이 처방됐다.

3년 미만에서, 처방 건수가 300% 급증했다.

사람들은 체중 감량 약물을 사용하기 위해 밀려들었고, 오젬픽 제조사인 노보의 주가도 3년 만에 150% 이상 급등했다.

반면, 오젬픽과 다른 유사한 약물들은 한 가지 큰 위험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은 부작용이다.

부작용 보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연구팀은 역학 연구에서, 식욕 억제를 표적으로 하는 다른 GLP-1 수용체 작용제들과 함께, 오젬픽은 위 마비의 위험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지속적인 구토를 유발할 수 있는 몸 안에서 음식물 흐름이 멈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런 약물들로 인해 장 폐색의 위험의 더 높은 위험도 보고됐다.

다른 잠재적 부작용은 자살 생각 등 GLP-1 약물과 잠재적 관련이 있었다.

또한, 유럽에서, 규제 당국은 갑상선 암의 위험 증가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약물들은 엄격한 규제 승인을 통과했지만, 아직 상대적으로 초기 성장 단계에 있다.

이는 장기 부작용에 대해 확실히 알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약물들이 부작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 장기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경쟁 치열 예상

체중 감량 시장에서 다른 위험은 단순히 앞으로 벌어질 잠재적 경쟁이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가장 높은 체중 감소율을 달성하는 약물 사용을 원할 것이다.

노보의 경쟁사인 릴리는 항당뇨병제인 마운자로(Mounjaro)를 체중 감량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상 시험에서, 마운자로는 위고비나 오젬픽보다 훨씬 더 많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보여주었다.

또한, 화이자도 고용량이지만 오젬픽과 비슷한 결과를 얻은 체중 감량 약인 다누글리프론(danuglipron)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베링거인겔하임 등 많은 제약사들이 체중감량 시장으로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GLP-1 약품과 관련된 잠재적 부작용의 보고는 우려스러운 일이지만, 대부분의 약물은 부작용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로서는 이런 회사들에게 큰 위험은 아니지만, 앞으로 나올 더 많은 데이터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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