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릴리, 2032년 710억$ 지배…새로운 약물 등장 성장 가속

제약사들이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GLP-1 수용체 작용제 제제를 개발하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GLP-1 약품은 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한 계열이다.

이런 약물은 2형 당뇨병 환자의 체중을 줄이고 혈당을 조절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 감소에 좋은 결과를 보여, GLP-1 수용체 작용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GMI(Global Market Insights)의 지난 5월 보고서를 보면, GLP-1 수용체 작용제 시장은 2022년 224억 달러에서 2032년 55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9.6% 성장할 전망이다.

성장은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의 증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R&D 증가, 경구용 GLP-1 약물의 제형 진전, 당뇨병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인식 증가 등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노보 노디스크가 항비만제 위고비(Wegovy)의 심장 이익을 보인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한 후, 투자은행인 JP 모건은 GLP-1 약물의 시장 예상치를 2032년까지 710억 달러로 2배 상향했다.

JP모건은 이전에 시장 가치를 340억 달러로 추정했다.

JP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노보는 약 330억 달러의 매출로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할 전망이다.

2032년까지 710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노보와 릴리가 각각 매출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보는 위고비가 주요 심혈관 발병의 위험을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고해, 예상치를 높였다.

만성 신장 질환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노보의 GLP-1 치료제를 평가하는 3상 시험 결과가 나오면, 예상치는 더 높아질 수도 있다.

JP모건은 항비만제에 대한 수요 증가로, 노보의 2023-26년 연간 매출 성장률은 14%~22%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노보의 GLP-1 항당뇨병제 오젬픽(Ozempic)의 매출은 3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2% 급증했고, 항비만제 위고비는 1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릴리는 GLP-1 항당뇨병제 마운자로(Mounjaro)로 성공을 거두었다.

2분기 마운자로는 마케팅 후 4분기만에 9.8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운자로는 GLP-1/GIP 이중 작용제이다

이 약품은 현재 2형 당뇨병 치료제만 승인돼 있지만, 비만 치료에 대해 FDA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승인받아, 조만간 체중 감량에 승인받을 것을 예상된다.

화이자는 Sosei Heptares에서 인수한 경구용 GLP-1 약품 다누글리프론(danuglipron, PF-07081532)을 개발하고 있다.

장애 요인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배고픔을 억제하고 음식 섭취를 줄임으로써 체중을 줄이고, 또한, 보다 효과적인 전달 방법의 개발은 GLP-1 약물의 사용에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체들은 환자들이 펜과 자동 주사기 등 환자가 약물을 자가 투여하기 쉽게 만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환자들은 활용을 높이는 이런 기기의 이용 때문에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사용이 더 편리해졌다.

하지만 시장 매출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높은 약값이다.

높은 비용을 감안할 때, 많은 환자들이 GLP-1 수용체 작용제를 구입할 수 없을 것이며 소비자의 수용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오심, 구토, 설사 등 GLP-1 약물의 부작용도 시장 수익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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