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시장 연 10% 성장 전망…높은 비용 걸림돌
경구 ‘게판츠’ 선호↑

편두통 시장은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길항제, 게판트(gepants). 단클론항체(mAbs)의 처방 증가가 성장을 드라이브하고 있다.

또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편두통 치료제와 비교해 연간 치료비용이 더 높은 5개 새로운 파이프라인 제품의 출시가 이런 시장의 성장을 추가로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출시 이후, 항-CGRP mAbs는 편두통 치료 분야에서 제네릭 항우울증제, 항간질제, 베타 차단제 등 전통적인 경구 예방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

항CGRP mAbs는 편두통을 앓는 매월 일수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우수한 내약성과 편리한 투약 일정을 제공하는 것으로 많은 데이터에서 보고됐다.

데이터 및 분석 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미국, 일본, EU5(France, Germany, Italy, Spain, UK) 등 7개국의 편두통 시장은 2020년 47억 달러에서 2030년 12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9.9%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성장은 항 CGRP mAbs와 CGRP를 타깃으로 하는 두 번째 약품 종류인 게판츠의 활용 증가가 드라이브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편두통 시장의 항CGRP mAbs의 점유는 연간 17.6% 급증해 2030년 5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mAbs는 CGRP 또는 CGRP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고 편두통 예방에 사용된다.

mAbs는 위장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피하 주사하고 4개 CGRP 억제제가 승인됐다.

2018년 5월, 암젠/노바티스의 애모빅(Aimovig, erenumab-aooe), 같은 해 9월, 테마의 아조비(Ajovy, fremanezumab)와 릴리의 엠갈리티(Emgality, galcanezumab-gnlm), 2020년 2월 룬드벡의 비예티iVyepti, eptinezumab-jjmr) 등이다.

게판츠는 CGRP 수용체를 차단하는 소분자 약품이고 편두통 완화와 예방 모두에 사용된다.

mabs와 달리, 게판츠는 뇌에 빠르게 침투하기 때문에 빠르게 작용하지만,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상호 작용과 간 손상의 가능성이 더 높다.

현재 승인된 게판츠 계열의 약품은 2019년 12월 승인된 애브비의 유브렐비(Ubrelvy, ubrogepant), 2020년 2월 바이오하벤의 뉴르텍 ODT(Nurtec ODT, rimegepant sulfate), 올해 9월 애브비의 큘리타(Qulipta, atogepant)가 승인됐다.

CGRP 억제제는 편두통 예방에 대해 개발된 첫 약품이다.

다른 편두통 예방 약품들은 고혈압 증 다른 질환에 처음에 개발됐고 이후 편두통에 효과를 발견했다.

편두통 약품 시장의 지배력은 서서히 CGRP mAbs로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다.

CGRP mAbs의 연간 비용은 제네릭 경구 예방제의 비용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으며, 일반적으로 3차 라인 이후로 치료 패러다임에 의해 제한될 수 있다.

CGRP 길항제의 높은 연간 비용은 활용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와 의사들은 가급적 저렴한 경구 대안을 처방을 선호할 수 있다.

항CGRP mAbs가 시장을 선도하는 약물 계열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게판츠가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의사들은 mAbs보다 경구 게판츠의 처방을 선호할 수 있다.

게판츠 계열 약품은 연간 31.8%의 고성장으로 향후 10년간 편두통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브비가 엘러간 인수로 확보한 큘립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글로벌데이터는 예상했다.

글로벌데이터는 급성 말기 파이프라인 약품들이 경구 표준요법 트립탄(triptans)을 앞서거나 가 대체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편두통에 이용 가능한 많은 약품에도 불구하고, 급성 치료를 위한 표준요법은 여전히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5개 최종 단계 개발

현재 미국에서 최종 단계 개발에 있는 편두통 파이프라인은 5개 후보 제품이 있다.

악솜 테라퓨틱스(Axsome Therapeutics)의 AXS-07, 조산노 파마(Zosano Pharma)의 큐트립타(Qtrypta), 바이오하벤(Biohaven Pharmaceutical)의 자베게판트(zavegepant) 비강과 경구 제형, 사쭈마 파마슈티컬(Satsuma Pharmaceuticals)의 STS101 등이다.

이 중, 4개는 급성 치료이고, 하나는 편두통 예방 치료이다.

5개 파이프라인 약품은 약 7.9억 달러에 상당하는 2030년 편두통 시장의 6.6% 미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프라인 약품의 대다수는 리퍼포징(제형변경) 또는 복합 제품의 사용을 통해 특허 만료된 편두통 약품의 효능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