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기존 브랜드, 파머징 시장 영향→약 2조 2380억 달러 전망
종양학 분야는14~17%, 비만 분야 24~27%의 성장률 기록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사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약 출시,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의 영향력 확대 등 요인으로 2028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IOIS(한국바이오산업정보서비스)는 최신 '글로벌 의약품 시장 현황 및 전망' 브리프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주요 선진국의 신규 브랜드, 기존 브랜드, 파머징 시장의 성장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8년 약 2조 2380억 달러(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제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보고서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의약품으로 2023년 자가면역 치료제 휴미라, 2024년 ADHD 치료제인 다케다의 바이반스, 혈액 희석제 자렐토, 2025년 자가면역치료제 스텔라라 등을 꼽았다. 

바이오의약품의 지출은 향후 바이오시밀러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9.5~12.5%로 둔화되지만, 2023년 대비 3890억 달러 증가해 2028년까지 약 892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이는 주요 10개 선진국 및 기타 고소득 국가에서 전문의약품(만성질환, 복합질환, 희귀질환 등 의약품)의 지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2028년 글로벌 전문의약품은 전체 의약품 지출의 약 43%,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는 전체 지출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8년 가장 많은 의약품 지출이 예상되는 5대 치료 분야는 종양학(4400억 달러), 면역학(1920억 달러), 당뇨병(1840억 달러), 심혈관(1260억 달러), 신경학(1030억 달러) 분야 순으로 전망된다. 

향후 5년간 종양학 분야는 14~17%, 비만 분야는 24~2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바이오시밀러의 영향으로 면역학의 성장세는 2~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비만 분야의 경우는 2020년 32억 달러에 불과했던 전 세계 비만 관련 시장은 신약 도입에 힘입어 2023년에 약 24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급여가 확대될 경우 향후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비만 치료제 사용의 가이드라인 범위 및 보험사의 보험적용 범위에 따라 2028년 시장은 740억 달러에서 1310억 달러까지 성장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종약학 분야의 항암제 지출은 환자의 조기 진단 및 신규 항암제의 지속적인 도입, 많은 국가에서의 접근 가능성, 장기 치료에 의한 사용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향후 5년간 104% 증가(2240억 달러)해 2028년 총 매출 4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종약 분야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세포 치료 및 RNA 치료, 돌연변이 표적 항암 등 혁신적인 치료법을 포함해 향후 5년 내 약 100여개 이상의 약품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면역학 분야의 의약품 지출은 최근 건선, 아토피 피부염, 중증 천식 관련 신제품 출시로 성장을 주도했으나, 바이오시밀러의 양향으로 향후 5년간 2~5%의 둔화된 성장세로 2028년 총지출은 약 192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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