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제외, 코로나 이전 전망과 대체 유사
2023 매출 상위 ‘화이자’·처방 상위 ‘키트루다’ 예상

올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애프터 코로나'로 변동성이 심하던 성장률이 2024년까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예상 비율로 회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 전망이 코로나19 전과 비교할 때 증가했으나,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면 코로나 이전 전망과 대체로 유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최신 '2023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5%로 성장해 2022년 기준 1조 4820억 달러에서 2027년 1조 9170억 달러로 예상된다. 

항암제 분야 시장이 2027년까지 13~16%의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서 면역질환, 당뇨병 분야가 뒤를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고서는 올해 처방약 기준 매출액 상위 제약사로는 화이자로 추정했으며, 가장 매출액이 높은 처방 의약품은 머크社의 키트루다로 평가했다. 

또한 2023년 및 향후 의약품 시장 트렌드로는 ▲코로나 종식으로 인한 복귀,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갈등,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한 제약사 매출 및 전략 변화, ▲제약사와 인공지능회사의 파트너십 구축 등이 제시됐다. 

2024년, 코로나 이전 성장률 회귀 

실제 2021년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포함했을 때 기존 전망치 대비 10.6%가 더 올라간 성장률을 기록했고, 2022년에는 코로나 백신 지출이 감소해 성장률 감소를 보였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장에 영향을 주었지만, 의약품 시장 및 사용에 대한 큰 추세를 변하지 않고 기존의 전망으로 회귀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고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팬데믹으로 인한 비용 압박이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바이오시밀러의 증가, 신약 승인 및 출신 등이 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향후 몇 년동안 두 자릿수 글로벌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2030년에는 현재 시장가치의 3배가 넘는 74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신약 승인 및 출시의 경우 2022년 미국 FDA는 27개 신약을 승인했으며, 2023년 1분기에는 13개의 약물 승인이 승인됐다. 

질환별 시장 규모

2027년 치료제 시장 규모는 항암, 면약질환, 당뇨병 예방 분야 순이며 비만 치료제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항암제 분야 시장이 2027년까지 13~16%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면약질환, 당뇨병 분야가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계속 출시됨에 따라 항암제 분야는 2027년까지 연평균 13~1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치료제 분야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지고 많은 국가에서 사용하게 됨에 따라 35~3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다른 치료 영역은 2027년까지 5%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한편 보고서는 2023년 기준 화이자의 매출액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감소세의 영향으로 향후 전망은 달라질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코로나 백신(코르미나티) 및 치료제(팍스로비드) 매출액의 영향으로 화이자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노보디스크 및 릴리의 2형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의 높은 수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매출 기준으로 상위 10개 기업 안에 안착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예견했다. 

머크의 PD-1 타깃 '키트루다'는 올해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파리는 의약품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단일항체와 주사제 의약품이 연가 예상 매출 측면에서 상위권으로 예상된다"며 "키트루다가 화이자의 코미르나티, 애브비의 휴미라를 제치고 올해 판매액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암제인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각각 연평균 7.0%, 6.3%로 높은 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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