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885.3억 달러 규모, 연평균 29.8% 성장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 협력 기반, 다학제 연구 필요

특정 유형 암 치료에 획기적인 'CAR-T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향후 유전자 전달 기술 개발 연구, 표적 항암 발굴 및 치료제 개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3일 'CAR-T 세포의 의약학적 응용' 연구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CART 세포 치료 시장은 종양학과 개인 맞춤 의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선구자로 떠올랐으며, 정확한 암세포를 목표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은 2022년 38.3억 달러에서 2032년 885.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29.8%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3월까지 미국 FDA에서 승인된 CAR-T 세포 치료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Yescarta), 테카투스(Tecartus), ▲BMS의 브레얀지(Breyanzi), 아벡마(Abecma), ▲J&J의 카빅티(Carvykti) 등 7개이다.

다만 CART 세포 치료 분야도 치료제 제조과정의 복잡성, 오랜 시간,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및 신경 독성 등 잠재적인 부작용이 존재한다. 

따라서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치료의 효과를 최적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R&D 노력에 중요한 목표로 남은 것.

한편 국내도 CAR-T 세포 관련 논문 발표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총 8747편이 발표되었으며, 이 중 약 50%가 최근 2년 사이에 발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2311편이 발표됐고, 올해 상반기에만 1456편으로 기하급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되어야할 연구로 ▲CAR T 세포 독성과 효력을 동시 검증가능 모델을 통한 CAR T 안전성 확보 연구, ▲고형암에 효과적인 유전자 조작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 ▲유전자 전달 기술 개발 연구, ▲질환 특이적 표적 항원 발굴 및 치료제 개발 연구 등을 제안했다.

CAR-T 치료제의 작용은 표적 항원을 선택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첫 출발점으로, 암세포 내/외부에 정상세포와 차별적으로 존재하는 항원(단백질, 당지질 등)을 분석해 이를 효과적으로 표적하는 바인더(항체 등)를 도출하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연구는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 간의 긴밀한 협력에 기반 한 다학제 연구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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