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단절 현상, 업계 최대 과제로 남아
데이터 생태계, 교환 구조 및 정보호환성 확보 중요

세계 각국에서 늘어나는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RWD의 수집과 활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글로벌 산업동향 브리프를 통해 세계 각국인 실제임상자료(Real World Data, 이하 RWD)를 기반으로 한 의료 데이터 생태계 구축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의료계는 신약개발 및 의료연구, 혁신이 중요해지면서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변혁기에 돌입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매일 생성되는 데이터의 약 30%는 헬스케어 관련 산업이 창출하고 있다. 

다만 데이터가 서로 연계되지 않고 각기 단절되어 있는 현상이 업계 최대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인 것.

우리나라도 RWD를 활용한 의약품 임상적 치료성과와 경제적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심사평가원은 최근 3년에 걸쳐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임상효과와 삶의 질 등 RWD를 활용한 경제성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올해 2월 연구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RWD 기반’의 의약품 급여관리를 위한 기간간 파트너십 강화 등 통합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정확한 감염자 수, 바이러스 진행에 관련된 병원 간 정보공유 등으로 데이터의 상호운용을 위한 인프라의 필요성이 부각됐다"며 "미국과 유렵의 데이터 전략으로 향후 수년간 데이터 접속은 극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환자로부터 수집한 의료.헬스케어 데이터를 집약해 제공하거나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슬 제공하는 데이터 유통을 주목했을 때, 데이터 생태계는 ▲1차 데이터 수집자(Data Originator). ▲데이터 툴 제공자, ▲환자와의 인터페이스, ▲데이터 교환 플랫폼, ▲데이터 브로커 5가지 플레이어로 분류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데이터 생태계가 성립되려면 정보를 원활하게 교환할 구조가 필요하다"며 또한 "의료 헬스케어 데이터 보호에 관한 법적요건, 보안요건 준수와 정보호환성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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