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몸속 노폐물을 거르고,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맞추며, 적혈구 생성이나 비타민D 활성도 담당한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고, 점차 기능을 잃는 경향이 있어 예방과 조기 발견·치료가 중요하다. .이경호 교수는 “신장 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커 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신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소변량 감소 ▲잦은 소변 ▲배뇨통 ▲잔뇨감 ▲혈뇨·농뇨·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16 12:50
-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심장질환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추워진 날씨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특히 급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중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부정맥이다. 그 중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심부전 발생 위험은 3배, 뇌졸중 위험은 5배나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람의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이뤄져 있다. 심방과 심실은 규칙적인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심방에서 심실로, 심실에서 장기와 조직으로 혈액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16 12:47
-
최근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에서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가 일평균 4.2만 명으로 전주 대비 27.5% 상승했다고 밝힌 가운데 어느덧 202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가왔다.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수험생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월요일부터 전국 고등학교 2,300여 곳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수험생 및 수험생 가족은 안전하고 건강한 수능을 위해 다음의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우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등 개인 생활 방역을 철저히 준수한다. 밀집,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15 10:23
-
뼈나 근육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들이 으레 떠올리는 보존적 치료법은 재활치료, 충격파 치료 같은 물리치료들이다. 하지만 족저근막염 같은 염증질환이 발생했을 때에는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추가로 주사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그런데 병원에서 권하는 주사 치료는 그 이름이 생소한 반면 설명은 제대로 동반되지 않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 주사가 환부에 정확히 작용하는 주사인지, 과잉진료는 아닌지, 부작용은 없는지 여부까지는 알 수 없는 경우가 있다.주사 치료는 힘줄이나 인대의 염증이나 부분 파열로 인한 통증, 관절염, 근육통 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15 10:17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라식과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불편한 안경을 벗고 외적인 변신을 시도할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이다. 만족도 높은 시력교정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술 전후에 챙겨야 할 것들이 있다.우선, 시력교정수술 전에는 수술 종류마다 회복 기간, 장단점 등이 다르기 때문에 종류별 차이점을 잘 알아두면 좋다. 시력교정수술은 크게 레이저를 사용하는 라식, 스마일라식, 라섹과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는 안내렌즈삽입술로 구분된다.라식과 라섹 모두 레이저로 각막을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15 09:51
-
의사와 약사 사이 오래 동안 해결하지 못한 처방약의 성분명 처방 도입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최근 국정감사장에서 약사 출신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의 성분명 처방 도입에 관한 질문에 적극 동의한다고 화답하면서, 의약계의 해묵은 갈등인 성분명 처방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됐다.의사회는 식약처장과 국회의원이 직역의 관점에서 신중치 못한 발언을 하면서 이 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의사 단체들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성분이 동일해도 약효가 동등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상품명처방을 주장했다.약업계는 약품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2.11.14 13:46
-
날씨가 쌀쌀해지면 따뜻한 국물이 당기곤 한다. 그러나 라면은 물론 뜨끈한 안주류까지 많은 이들이 찾는 국물 음식에는 일명 ‘돌 낳는 고통’인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다.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에 달한다.일례로 우동에는 1700mg, 짬뽕은 4000mg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많이 찾는 간식인 어묵을 먹을 때 국물 섭취는 줄일 것을 조언하기도 한다.요로결석이란 소변 내 결석 성분(칼슘, 수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14 11:16
-
동북아시아,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은 모든 암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위점막은 음식물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로 우리가 먹는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오 교수는 위암의 원인이 되는 습식관 개선,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등 같은 일차예방뿐 아니라 조기 발견 같은 이차예방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위암은 위점막에서 발생하는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선종의 단계를 거쳐서 생겨난다. 위암의 원인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보통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14 11:12
-
매년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날(World COPD Day)’이다.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 등으로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폐 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담배를 피우거나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실내외 공기 오염, 폐 감염 등에 의해 기관지와 폐 실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생기는 병으로 이해하면 된다.신아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 염증으로 기관지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11 10:59
-
충치(치아우식증)는 충치 세균의 대사작용 결과로 발생하는 산 성분 때문에 치아의 표면이 손상되어 구멍이 생기는 구강질환이다. 초기 충치는 흰 반점의 형태로 시작하고 충치의 정도가 심해지면 점차 갈색 반점으로 변화하면서 치아를 손상시키고 치아 내부 신경을 자극하여 치통을 경험하게 된다. 개인별 구강 상황에 따라 충치 발생하는 정도가 다르지만, 충치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흔한 감염성 만성 구강질환이다.어떤 경우에 충치가 더 잘 발생할까?첫째, 치아의 표면 형태는 개인마다 치아마다 매우 다양하지만, 치아 표면의 오목한 부위가 더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10 13:46
-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 중 하나로 가슴 쓰림, 목 부분의 이물감, 산 역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역류성 식도염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과 생활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했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약물 복용 후 효과는 있으나 복통,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있는 경우,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외과적 치료법을 고민해볼 필요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10 09:50
-
“남을 비방하는 사람은 아름답지 못하다. 그러나 비방을 받는 사람은 한 번 비방을 받은 때마다 자기를 성찰하여 그릇됨을 바로 잡고 내면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 남을 속이는 사람은 복 받을 수 없겠지만, 속임을 당하는 사람은 속을 때마다 도량을 키워 전화위복이 되게 한다.” 중국 고사에 나오는 말이다. 며칠 전 우리는 뜻하지 않은 참사로 많은 인명을 잃는 슬픔을 겪었다. 당연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정치권에서는 애도에 앞서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사망자’ ‘희생
안호원의 목요단상
안호원
2022.11.10 08:57
-
겨울의 시작 ‘입동(立冬)’을 지나 아침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은 위축되고 경직된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하기도 한다.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는 셈이다.그중에서도 당뇨병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겨울에는 신체의 혈액순환이 둔해져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은숙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그 자체보다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09 11:19
-
피부암은 우리나라에선 흔하지 않은 암이라고 생각되지만, 실제로 적지 않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에 발생한 피부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7,17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8%를 차지했다. 이는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다. 또한, 서양에서는 모든 암을 통틀어 피부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고령화와 함께 전세계적으로도 발생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인구 고령화로 계속 증가중인 피부암서양인의 경우 모든 암을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바로 피부암이다. 자외선을 방어하는 멜라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08 14:55
-
5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의 수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수면 전문가들은 밤에 잠에 들기 어렵거나 수면 중 자꾸 깨어나는 폐경 여성의 수면제 복용이 늘고 있다고 지적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그 원인은 중년여성의 경우 일단 폐경기 시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호르몬 밸런스가 많이 깨지고 그로 인해서 불면 현상이 증폭되는데 있다. 또한, 남편의 퇴직, 노후 준비, 아이들 입시 등 스트레스가 많이 증가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불면증 증상이 더 나타나게 된다.누워도 잠이 오지 않고, 어렵게 자더라도 조그만 소리에 자주 깨거나 새벽에 자주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08 10:28
-
“내가 조금만 다르게 행동했더라면 그 친구가 죽지 않았을까요?”그녀는 여행 중에 교통사고로 친한 친구를 잃었다. 사고 이후, 그녀의 머리 속은 마치 고장 난 라디오처럼 그날 하지 말았어야 했던 행동과 했어야 했던 행동을 떠올리고 또 떠올렸다. 사고가 난 지 십 년이 지났지만, 그녀는 ‘생존자의 죄책감(Survivor’s guilt)’으로 고통받고 있다.지난 30일 새벽 이태원 참사에 대한 속보를 보며 나는 진료실에서 만났던 그녀를 떠올렸다. 소중한 친구를 잃어버린 사람, 정신없이 몇 시간 동안 CPR(심폐소생술)을 하고도 죽음을 허
사설칼럼ㆍ기자수첩
허휴정 교수
2022.11.08 10:24
-
겨울철이 코로나19 7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주간 신규 확진자는 1일 평균 4만 2000명대로 전주와 비교해 약 1만명 가량 증가했다.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는 14.7%로 저조한 실정이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하루 확진자는 18만~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부도 코로나19 7차 재유행에 대비해, 7일부터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2가백신 2종(BA.1 기반 화이자, 모더나)에 대해 예약접종을 시작했다.오미크론과 BA.1 등 다양한 변
사설칼럼ㆍ기자수첩
2022.11.07 11:33
-
11월 11일은 ‘하트 리듬의 날’이다. 부정맥의 인식개선을 위해 대한부정맥학회가 지정했다. 부정맥(不整脈)은 불규칙한 심장박동, 즉 비정상적인 심장 리듬 때문에 맥박 혹은 박동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휴식 시 성인의 심장박동 수는 분당 60~80회 정도로, 분당 60~100회가 정상맥박이다.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해야 한다. 근육으로 이뤄진 심장 역시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키고 심장 전체로 신호를 전달하는 전도 체계가 있다. 동방결절이라는 조직에서 전기적 신호가 처음 만들어지고 심방을 수축시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07 09:55
-
최근 미국 달라스 미인대회에서 뇌전증을 앓고 있어 도우미견(犬) ‘브래디’의 도움을 받으며 참가한 17세 소녀 앨리슨 애플비가 우승해 화제다. 그녀는 뇌전증 발작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일시적으로 마비가 나타날 수 있어 항상 ‘브래디’와 함께하며 도움을 받는다고 밝혔다.우리나라에서 2012년 전까지 ‘간질’이라고 부르던 뇌전증은 많은 사람들이 발작 증상 때문에 다양한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우리 뇌는 세포들끼리 미세한 전기 신호를 주고받으며 생각하고 말을 하며 느끼고 운동 등을 한다. 모든 신체적, 정신적 기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07 09:50
-
최근 구강암을 유발하여 죽음의 열매라고도 불리는 빈랑(비트넛)이 국내로 수입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시민들이 두려움을 안게 하고 있다. 구강암은 생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세계에서 11번째로 흔한 악성 종양(암)이다.국립암센터의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발생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통계에 따르면 환자 수가 매년 평균 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구강은 음식물을 부수고 침으로 음식물을 액화시켜 삼키기 쉽게 만들어주는 소화기관이다. 이러한 구강에 생기는 암을 구강암이라 하는데,
알쏭달쏭 건강상식
편집부
2022.11.0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