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위고비’ 리더에 릴리 ‘젭바운드’ 가세
AZ, 경구용 GLP-1 후보 약물 개발 제휴

경구용 경쟁자를 위한 파트너십으로 경쟁에 다시 뛰어든 아스트라제네카(AZ), GLP-1 약물인 젭바운드(Zepbound)를 체중 감량 사용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 릴리와 함께, 강력한 성장을 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릴리의 티제파타이드(tirzepatide) 약물인 마운자로(Mounjaro, 2형 당뇨병)와 젭바운드,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제제인 오젬픽(Ozempic, 2형 당뇨병)과 웨고비(Wegovy, 비만)의 경쟁은 GLP-1 공간이 훨씬 더 큰 영역이 곧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GLP-1 약물들은 이 계열에서 첫 번째가 아니다.

이들은 가장 최신 제형이고 노보의 삭센다(Saxenda)와 같은 앞선 약물에 비해 다 높은 체중 감량의 가능성을 보였다.

릴리는 위고비에 비해 20% 저렴한 월 1056달러로 젭바운드 가격을 책정해, 노보가 지배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초기 단계 임상시험에 새로운 경구 약물 후보들이 있다.

AZ) 경구용 GLP-1 약물의 개발을 위해 중국 에코진(Eccogene)과 20억 달러 규모의 제휴를 체결했다.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은 에코진에 1.85억 달러의 선급금과 GLP-1 파이프라인 ECC5004도 포함돼 있다.

AZ는 중국 외 지역에서 글로벌 개발과 상업권을 갖게 되며, 두 회사는 중국 내 권리를 공유하게 된다.

성공할 경우, 경구용 ECC5004는 GLP-1 시장에서 AZ의 경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AZ는 ECC5004가 2형 당뇨병 등 심장 대사성 질환과 비만에 대한 잠재적 단독요법뿐만 아니라 복합요법으로 현재의 주사 치료제에 대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구용 GLP-1 약물은 노보의 라이벨수스(Rybelsus)가 유일하지만, 당뇨병에 대해서만 허가를 받고 있다.

화이자는 간 안전성 문제로, 지난 6월 경구용 GLP-1 후보 중 하나를 중단했다.

AZ도 당뇨병 1상 시험에 자체 GLP-1 작용제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전략적 포트폴리오 우선순위의 일환으로 올해 초 중단했다.

월가의 애널리시트들은 GLP-1 약품의 경우, 2030년까지 연간 글로벌 매출이 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항비만제 시장은 1000억~2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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