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1.8% 성장, 2024년 9084백만 달러 전망
돌연변이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 연구로 시장 선점 가능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자 대장암 치료제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5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대자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장암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2019년 기준 8307백만 달러(10조 9559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8%로 성장해, 2024년 9084백만 달러(11조 9802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최근 '대장암치료제' 브리프를 통해 대장암 치료제 수요 증가에 따른 신규 사업기회와 추진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브리프에 따르면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이 가능하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감면, 허가신청비용 면제,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대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50세 이상은 1년마다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암으로 진단이 확정되어 중증 환자로 등록될 경우 요양급여 비용의 5%만 개인이 부담하는 중증환자 산정특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장암 치료제 중 VEGF inhibitors, Antimetabolites 계열 치료제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감소하고 있고, PD-1 inhibitors와 BRAF Inhibitors 계열 치료제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VEGFR inhibitors, Multi-targeted kinase inhibitors 계열 치료제의 시장점유율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장암 치료제의 연구개발은 시장성이 우수하고 질병부담으로 인한 미충족 수요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기술 개발 투자에 대한 실패 위험부담이 크고 자금 회수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고 설명하며 "기술료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라이센싱 아웃을 목표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보고서는 "대장암 치료제 중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40~60%를 차지하는 RAS 돌연변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BRAF 돌연변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다면 효과적인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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