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VR 시장, 2030년 252억 2000달러 전망

의료 분야의 디지털 신시장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VR 기술이 수술 훈련, 환자 치료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진흥원의 최신 브리프에 따르면 글로벌 VR 규모는 2022년 23억 3000만 달러에서 2023년 32억 1000만 달러, 2030년 252억 2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 현장에서 VR은 주로 통증 치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확장현실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규제 장애물을 제거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상자의 고통에는 신체적, 감정적 요소가 모두 있으며, 이러한 신호는 뇌의 서로 다른 두 부분으로 전성되고 VR은 두 영역의 신호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자신의 관심을 조정하게 함으로써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훈련하며, 육체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경험을 독려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비영리 병원인 Cedars-Sinai는 크론병, 소아 지방 변증, 위산 역류와 같은 위장 문제가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불안, 중독, 폐경 전후 건강을 위한 기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가상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VR이 의사 육성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 많은 의과대학 레지던트 프로그램으로 확장현실 기술이 정착되고 있다"며 "미국 의과대학에서 VR은 최근 정형외과 레지던트 1년차 커리귤럼의 필수 요소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형외과 프로그램을 위해 Kettering Health Dayton은 외과 의사, 전공의 및 의료기기 담당자 교육을 위한 VR 모듈을 구축하는 회사인 PrecisionOS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해당 기술은 전 세계의 약 80개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의 McGILL 대학 연구실에서는 베태랑 신경외과 의사가 수술하는 절차를 현실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시뮬레이션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계를 작동하는 방식으로 교육의 일부를 진행한다.

이스라엘 소재 VR 회사는 미국 의료문제의 격차 해소에 집중하고 있으며, 간호 및 예방 진료 등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간호사와 환자 모두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가상 현실 제품이다.
 
한편 보고서는 "확장현실 사용을 위해서는 의료 분야의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규제 장애물을 제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FDA에는 기술에 대해 '규제 과학' 수행을 담당하는 소규모 연지구진과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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