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바이엘에 이어 로슈‧릴리 등 제휴 연달아
기술, 규제 개선으로 10여개 스타트업 연구 활발

노바티스가 바이오텍 엔도사이트의 인수로 취득한 한 의약품에 대한 승인 후, 방사선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플루빅토(Pluvicto)와 루타테라(Lutathera) 등 표적 방사선 약물은 주변의 건강한 세포에 피해없이 암세포를 표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방사선 치료보다 더 매력적이다.

방사선 의약품은 생산과 공급이 복잡하기 때문에 전문 파트너가 필요하고 치료센터에 제때 공급해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은 최근까지 이 분야의 성장을 저해했다.

하지만 최근 복잡한 치료제의 제조 및 공급에 대한 개선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빅 파마는 물론 신약 스타트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빅 파마부터 바이오텍 스타트업까지 한 그룹의 회사들이 방사선 약품의 연구를 위해 경주하고 있다.

노바티스를 비롯해 바이엘, 아스트라제네카(AZ), 머크(MSD), 로슈, 릴리 등이 주로 바이오텍 파트너십을 통해 방사선 의약품 개발에 투자해 왔다.

노바티스는 엔도사이트와 AAA(Endocyte 및 Advanced Accelerator Applications)의 인수에 60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투자사이다.

노바티스의 옆에는 방사선 의약품을 출시했고 다른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바이엘이 있다.

바이엘은 방사선 의약품 조피고(Xofigo)로 연간 최대 매출 5억 달러에 육박했다. 현재 더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 중이며 2021년에는 두 개의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가장 최근 릴리는 포인트 바이오파마와 실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약 14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발표해, 암에 대한 방사선 의약품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인수 조건에 따라, 릴리는 포인트 바이오파마 주당 12.50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인수를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포인트 바이오파마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종양 세포 내로 직접 방사선을 전달하는 표적 화합물을 결합하는 방사선 의약품 전문회사이다.

지난 9월, 로슈는 일본 바이너텍인 펩티드림과 '펩타이드-방사성동위원소' 결합체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펩티드림은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 시스템을 활용해 로슈가 집중할 표적에 대한 잠재적인 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2015년 양사가 맺은 첫 파트너십의 확대이다.

MSD와 BMS는 암에 대한 표적 방사선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인 악티스 온콜로지에 투자하고 있다.

이밖에, 소수의 상장회사들과 최소 10여개의 바이오텍 스타트업들이 방사선 의약품의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시장규모

컨설팅 업체인 Technavio Research의 보고서를 보면, 방사선 의약품 시장은 2022~2027년까지 연평균 10.22% 성장해, 46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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