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2개 랭크…화이자, ‘코미나티’ 260억$ 톱

2021년 기준, 전 세계에서 연간 매출 100억 달러 이상을 올린 메가블록버스터 약품은 8개로, 이 중 코로나19 백신이 2개를 차지했다.

리서치 업체인 EP(Evaluate Pharma)에 따르면, 1년 동안 최대 매출 제품은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로 작년 2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그 동안 글로벌 베스트셀링 약품인 애브비의 자가면역 치료제 휴미라(Humira)를 한 단계 끌어내렸다.

휴미라의 2021년 매출을 204억 달러를 보고했다.

다른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의 mRNA-1273은 작년 184억 달러의 매출로 4위에 올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C형 간염(HCV) 치료제 하보니+소발디(Harvoni+Sovaldi)는 2015년 191억 달러의 매출로 3위를 차지했다.

이후 이 약품의 매출은 하락을 지속해, 작년 HCV 제품 매출은 약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는 2021년 175억 달러의 매출을 보고해 5위에 올랐다.

2021년, BMS의 혈액암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와 항혈전제 엘리퀴스(Eliquis)의 매출을 각각 130억 달러, 103억 달러로 6위와 8위에 랭크됐다.

휴미라 이전 수년간 톱을 차지했던, 화이자의 항콜레스테롤제 리피토(Lipitor)는 2006년 12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비아트리스에서 마케팅하는 리피토도 제네릭 경쟁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mRNA 제품 매출 반토막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어, 앞으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코로나19 백신의 매출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대유행 3년차에 백신과 항바이러스에 대한 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22년, 화이자는 코미나티 320억 달러, 경구용 코로나19 약품 팍스로비드(Paxlovid) 220억 달러 등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총 54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의 올해 매출이 2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mRNA 백신 매출이 향후 몇 년간 얼마나 떨어질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모든 mRNA 제품 매출은 2024년에 현재에 비해 반토막 날 것으로 보인다.

Nature : Expert에 따르면, 전 세계 mRNA 제품 매출은 2021년 500억 달러에서 2024년 210억 달러로 급감해 2028년 140억 달러로 최저를 기록한 후 2030년 170억 달러, 2035년 23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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