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로슈, BMS, GSK 등 차세대 면역항암제 R&D 경주

일부 빅 파마 기업들이 지난 몇 년 동안 항 TIGIT 단클론항체를 표적으로 약품 개발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

로슈, 머크(MSD), BMS,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은 항 TIGIT 항체를 개발이나 인수했다.

초기 임상 데이터는 종양의 종류에 따라 여전히 소수의 환자들에게만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위 체크포인트 억제제의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최근 GSK는 인수를 통해 면역항암제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잠재적 경로로 여겨지는 TIGIT 분야에 진입했다. 이는 빅 파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징후이기도 하다.

GSK는 아이테오스 테라퓨틱스(iTeos Therapeutics)의 초기단계 암 후보인 항TIGIT 단클론항체 ‘EOS-448’에 대한 공동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기 위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EOS-448은 현재 진행성 고형암에 대해 1상 연구에서 평가되고 있고, GSK는 다른 시험 중인 항암제와 함께 EOS-448을 연구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GSK는 아이테오스에게 6억 2500만 달러의 선급금을 지급하고, 아이테오스는 EOS-448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최대 14억 5000만 달러의 잠재적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두 회사는 미국에서 코마케팅과 이익을 공유하는 반면 GSK는 미국 이외 판매에 대한 로열티 지급을 받게 된다.

GSK는 이 외에도 CD96(GSK'608), PVRIG(GSK'562) 등 모두 3개의 CD226 체크포인트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가진 유일한 회사가 된다.

GSK는 이런 차세대 면역항암제와 자체 PD-1 억제제인 젬페리(Jemperli, dostarlimab)의 다양한 새로운 복합을 개발할 계획이다.

GSK의 제휴는 TIGIT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차단하는 약물의 한 계열인 EOS-448이 중심이다.

이러한 유형의 항체는 체크포인트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의 비율을 증가시키는 한 방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GSK는 내년 1상 테스트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젬페리와 이중 요법 사이에, 일부 잠재적 면역요법제 복합을 위한 가능한 약품으로 보고 있다.

아이테오스는 폐뿐만 아니라 두경부암에 대해 약품의 연구를 의도하고 있다. 또한 피부암과 다발성 골수종에 잠재적 임상시험을 평가하고 있다.

아이테오스는 이미 4개 최종단계 TIGIT 복합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GSK 제휴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다른 체크포인트 억제제들과 용법을 평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아이테오스는 MSD의 키트루다(Keytruda)와 복합으로 EOS-448을 테스트해 왔다.

2상 연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면역항암제 리더인 MSD, 로슈, BMS와 비교해, GSK는 이 분야에 후발주자이다.

GSK는 지난 4월 자궁내막암에 체크포인트 억제제 젬페리(Jemperli)를 승인받아, 7번째 면역항암제 회사가 됐다.

다른 6개 면역항암제는 이미 일부 암에 마케팅되고 있고 톱셀러인 MSD의 키트루다(Keytruda)는 작년 1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메가블록버스터이다.

연구 경쟁

TIGIT 표적 치료제를 연구하는 다른 기업으로는 약물 티라골루맙(tiragolumab)이 중간 연구 데이터를 근거로 비소세포 폐암(NSCLC)에 대한 FDA 혁신약품지정을 받은 로슈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 NSCLC에 대해 3상 임상에 비보스톨리맙(vibostolimab)을 진행시킬 계획을 시사한 MSD 등이 있다.

2개 선두 항TIGIT 단클론항체인 로슈의 티라골루맙과 MSD의 비보스톨리맙은 모두 유능한 Fc 영역을 가진 전통적인 단클론항체이다.

두 회사는 현재 수천 명의 환자를 모집하기 위한 대규모 중간에서 최종 임상 프로그램에 있다.

지난달 BMS는 아제누스(Agenus)의 항 TIGIT 이중특이 항체 프로그램 AGEN1777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선급금 2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BMS는 1/2상에서 Fc-비활성 자산인 돔바날리맙(domvanalimab)과 같은 자체 항Tigit M단클론항테 BMS-986207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제누스와 제휴를 맺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항 TIGIT 항체 AB154를 포함한 아르쿠스 바이오사이언스(Arcus Biosciences) 파이프라인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올해 초, 길리어드는 아르쿠스의 지분을 기존 13%에서 19.5%로 늘렸다.

이밖에도 중국 제약사 베이젠, 메레오(Mereo), 시젠(Seagen), 콤푸젠(Compugen) 등 다수의 바이오파마 기업들이 TIGIT를 표적으로 개발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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