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오렉시겐 등 3개 업체 내년 결론날 듯

베이붐 세대 고령화, X 세대의 허리둘레 확대 등 비만 인구 만연으로 새로운 비만 치료 약물이 개발되면 성공을 보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아레나 파마(Arena Pharmaceuticals), 오렉시겐 테라튜픽스(Orexigen Therapeutics), 비뷰스(Vivus Inc.) 등이 최종 임상실험 단계의 체중 감량 약물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들 제약사가 개발 중인 약물이 블록버스터로 성장해 갈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레나와 오렉시겐은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아레나가 안전성 기반에서 최선두에 달라고 있는 상황이며, 비뷰스는 상업화를 위해서는 험난한 여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위험성이나 부작용없이 안전하게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체중 감량제를 찾는 것은 오랫동안 많은 제약사들이 성배로 여겨왔다.

일부 체중 감량약물들이 수년간 미국 FDA에서 승인됐으나 많은 부작용과 한정된 체중 감량 효과로 인해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하는데는 실패했다.

오렉시겐은 지난 20일 체중 감량제 '콘트라브(Contrave)'가 1차 목표에 도달했고 효율성에서는 FDA 요구 조건을 능가했다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측은 56주 임상실험에서 환자의 약 50%가 최소 5% 체중감량에 성공했으며 의도된 체중감량은 약 8%라고 밝혔다.

오렉시센은 콘트라브는 안전하지만 부작용은 담낭 감염 2건, 심계 항진, 약한 혈액 순환, 현기증 각각 1건 등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아레나는 지난 3월 '로카세린'(lorcaserin)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주요 FDA 기준 중 하나에 적합했지만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보다 큰 임상결과가 9월에 발표되며 FDA 승인을 위해 충분히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뷰스는 2개의 기존 승인된 약물의 복합제인 '큐넥사'(Qnexa)의 2번째 임상 3상 연구를 올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발표한 첫 번째 임상 3상 연구결과는 비뷰스의 승리였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큐넥사의 상업적 능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성분을 구성한 두 약물은 이미 제네릭 버전을 이용할 수 있으며 FDA도 자살생각 등 마음을 바꾸게 할 수 있는 부작용 위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레나는 올해 말까지 신약 승인을 미 FDA에 신청할 계획이며 오렉시겐은 내년 초에, 비뷰스는 내년 상반기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3개 회사들은 보다 큰 제약사와 제휴를 찾고 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잠재적 제휴사는 모든 임상 3상 결과가 제공될 때까지 기다릴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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