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트라리틴콤비' 2.5/750mg·2.5/1000mg 허가…라인업 확대
알리코제약도 '라니글듀오서방정' 2개 용량 허가…선택옵션 넓어져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듀오(성분명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서방형 제제를 허가받는 제약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초 허가받은 대원제약이 저용량 제제를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서방형 제제 4개 품목을 허가했다.

해당 품목은 대원제약의 트라리틴콤비서방정2.5/750mg, 2.5/1000mg과 알리코제약의 라니글듀오서방정2.5/1000mg, 5/1000mg 등이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10월 오리지널에 없는 트라젠타듀오 제네릭인 '트라리틴콤비서방정5/1000mg'을 처음 허가받은 바 있다.

이전까지 허가받은 품목은 오리지널을 포함해 모두 속효성 제제로, 1일 2회 투여하도록 승인됐다. 서방형 제제는 1일 1회 투여가 가능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후 다나젠, 제뉴원사이언스, 경동제약, 한미약품, 제일약품, 동화약품, 한림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서방형 제제 허가에 가세했다. 이 중 다나젠 제품은 대원제약이 수탁생산한다.

올해 1월 허가받은 제약사들이 2.5/1000mg과 5/1000mg 2개 용량을 허가받은 것과 달리, 당시 대원제약은 5/1000mg 한 가지 용량만 허가받아, 선택옵션에 제한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원제약은 이번 허가를 통해 2.5/750mg 용량까지 선택의 폭을 확대하게 됐다.

한편 현재 5/1000mg 단일 용량을 허가받은 곳은 한림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2곳이다.

대원제약이 저용량을 허가받은 만큼 추가로 라인업 확대에 나서는 제약사도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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