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96억$ 연 7% 성장 예상…8개 파이프라인 제품 출시 준비

주요 우울증 시장은 일부 최근 승인된 약물과 최종 단계 파이프라인 약물의 예정된 출시 등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데이터 및 분석업체인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8대 주요 시장(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캐나다)의 주요 우울증(MDD) 시장은 2019년 47억 달러에서 2029년 96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7.4%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J&J의 스프라바토(Spravato), 악섬 테라퓨틱스의 오벨리티(Auvelity) 등 최근 승인된 일부 약물의 환자 점유율 증가와 8개의 후기 파이프라인 제품의 예상된 출시가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MDD 시장에서 일부 주요 미충족 욕구는 이용할 수 있는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신속한 항우울 효과와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한 제품에 대한 것이다.

스프라바토는 미국에서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해 2019년 처음 승인됐고, 2020년에 중등도에서 중증 MDD와 급성 자살 행동/생각 환자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스프라바토는 일부 환자에서 몇 시간 내에 작용하는, MDD 시장에 진입한 빠른 작용을 하는 첫 항우울증제이지만, 이러한 경쟁력은 높은 치료 비용, 제한된 환자 집단, 투여 후 2시간 동안의 환자 관찰 필요 등으로 상쇄된다.

악섬 테라퓨틱스의 오벨리티는 2022년 첫 경구용 속효성 항우울제 FDA에서 청신호를 받았다.

치료 일주일부터 우울 증상의 지속적 개선을 보이는, 오벨리티는 2029년 약 15.3억 달러의 예상 매출로, MDD 치료에 톱셀링 약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DD 시장은 대다수가 저가 제네릭으로, 많은 수의 제품으로 붐비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파이프라인 제품은 이러한 제네릭 제품과 비교할 때 유의하게 높은 가격이 예상된다.

또한, 많은 이런 파이프라인 제품은 매우 복잡한 시장 공간에서 경쟁에 도움이 될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MOA)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8개 후기단계 파이프라인 제품이 8대 시장에서 2029년까지 총 32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새로운 MOA로 인해 강력한 흡수력을 보이고 MDD의 치료가 어려운 증상인 무쾌감증(anhedonia)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는, 존슨앤드존슨의 아티캅란(aticapran)이 가장 유망한 파이프라인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데이터는 아티캅란이 2029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6억7063만 달러의 매출을 예측했다.

전체 MDD 시장은 2029년까지 고성장이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제네릭 잠식이 중요한 장벽이 될 수 있다.

매출 9.04억 달러로 2019년 MDD 시장에서 톱셀링 약물이었던 룬드벡/다케다의 트린텔릭스(Trintellix), 오츠카/룬드벡의 렉술티(Rexulti) 등 일부 주요 제품들은 예측 기간 동안 특허 만료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NRI(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계열 약물의 제네릭 잠식을 야기하는, 룬드벡의 렉사프로(Lexapro), 릴리의 심발타(Cymbalta), 화이자의 이펙사 XR(Effexor XR)의 특허 만료가 예측 기간 초기에 예정돼 있어, 일본 MDD 시장은 역성장이 할 전망이다.

일본 MDD 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또 다른 장벽은 예측 기간 동안 MDD 환자의 감소이다.

2019년, 미국은 많은 MDD 인구와 높은 약품 가격으로, 8대 시장 매출의 70.7%를 차지했다.

8개 파이프라인 제품 중 2개가 미국에서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오벨리티는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것과 더불어, 미국은 2029년 전 세계 매출의 83.8%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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