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빅 파마 1.37조$ 자금보유…미래 성장동력 확보 필요

바이오파마 산업은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의 M&A 화력을 보유하고 있어, 2024년과 그 이후에도 M&A 활동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가속화될 전망이다.

컨설팅업체인 EY(Ernst & Young)의 최신 보고서(EY M&A Firepower)를 보면, 바이오파마 업계 상위 25개 기업은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1조 3700억 달러로, 지난해 말 M&A 활동이 급증한 후 2024년에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M&A 활동의 관심을 극대화하려는 바이오파마 기업들은 종종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동안 거래를 공개한다.

월요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64억 달러 이상의 헬스케어 거래가 성사됐다.

머크(MSD)는 항암제 회사 하푼 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를 6.8억 달러,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의료기기 회사 액소닉스(Axonics)를 37억 달러, J&J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회사 암브알엑스 바이오파마(Ambrx Biopharma)를 20억 달러에 각각 인수 계약을 밝혔다.

빅 파마는 특허만료되는 블록버스터를 대체할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특허는 만료에 직면하고 있고 한때 인기를 끌었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둔화되고 있다.

또한, 업계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약가 인하 압박, 후기단계 임상시험 실패 증가 등으로 M&A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

바이오파마 업계는 향후 매출 상승을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Y에 따르면, 글로벌 생명과학 업계는 2022년 1420억 달러에 비해, 2023년 12월 10일까지 총 1910억 달러의 M&A 투자로, 다시 빅딜을 기록했다.

2022년 126건에 비해 2023년 118건의 딜로 거래량은 줄었지만, 평균 딜 규모는 2023년 유의하게 증가했다.

2023년 말에는 M&A가 인수가 빗발쳤다.

10개 최대 바이오파마 거래 중, 4분기에 6건과 2023년 마지막 5주에 4건이 체결됐다.

12월 마지막주, BMS는 정신 질환 전문업체인 140억 달러에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와 방사선 의약품 회사인 라이즈바이오(RayzeBio)를 41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2건의 인수를 했다.

또한, 애브비는 이뮤노젠(ImmunoGen)과 난소암 치료제인 엘라헤어(Elahere)를 101억 달러에 인수하고, 신경과학 전문사인 세레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87억 달러에 인수 등 M&A에 많은 투자를 했다.

2023년 반등의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는 생명과학 부문의 최대 업체인 다국적 제약사의 M&A 참여 증가였다.

빅 파마는 2022년 38%에 비해, 작년 M&A 투자의 2/3이상(69%)으로, 업계 딜메이킹을 주도했다.

11개 대형 제약사 모두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최소 하나의 딜을 체결했다.

MSD는 지난 4월 면역학 전문업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의 인수로 100억 달러의 벽을 깼고, 최대 인수는 3월 화이자의 430억 달러에 씨젠 인수였다.

거래 건수가 감소했음에도, 이런 빅딜은 2023년 평균 바이오파마 인수 금액(2022년 12.3억$:2023년 12월 10일 21.8억$)은 77%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매출 상승 압박 등으로, 2023년 빅 파마는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더 많은 후기 단계와 승인된 자산을 취득했다.

EY에 따르면, 획득한 자산 중 60%가 마케팅됐거나 3상 개발 중인 것으로, 2022년의 52%보다 높았다.

빅 파마는 2024년에도 이러한 빅 딜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과 그 이후에도 M&A 지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가속화될 3가지 요인이 있다.

바이오파마 산업은 여전히 기록적인 수준의 M&A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향후 5년 동안 주요 매출 문제에 직면하고 성장을 확보해야 하고, 경제 상황은 기업 인수에 유리한 구매자 시장이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수에 투자할 자금이 있지만, 생명과학 부문 전반에 걸친 기업의 과제는 미래에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올바른 거래를 수행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바이오파마 거래업체가 직면한 불확실성은 글로벌 운영 환경에 일반적인 변동성을 넘어 미국 IRA 등 새로운 법률에 따른 규제 리스크를 포함한다.

인수로부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생명과학 기업들은 개선된, 더 많은 개인맞춤 건강 경험 등, 환자들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는 제품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또한, 기업들은 딜메이킹으로부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올바른 프로세스와 규율, 실행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EY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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