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릴리‧AZ 성장 주도…MSD 역성장 예상

2030년까지 큰 부담이 될 특허 만료에도 불구하고, 제약산업은 매출과 수익 모두에서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

12개 이상 주요 제약사와 2023~2030년까지 전망치를 분석한, TD Cowen의 ‘Q3 Pharma Pulse’ 보고서를 인용한 피어스 파마의 보도에 따르면, 빅 파마의 매출은 연평균 4%, 주당 순이익(EPS)은 연평균 7% 성장이 예상된다.

매출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는 게임체이징 GLP-1 항비만제 제조사인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로 각각 연평균 11%, 9%의 성장이 예측된다.

2030년 예상치의 경우, 누적 매출 성장 전망은 이전 예상과 변함이 없었지만, 새로운 이익 전망치는 2022~27년 예상보다 약간 높았다.

제약사들이 약 1000개의 제품을 개발 중이며, 이 중 많은 제품들이 2030년 안에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연평균 매출이 업계 평균 혹은 그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AZ, 8%), 로슈(5%), 사노피(5%), 화이자(4%), GSK(4%) 등이다.

반면, 업계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는 기업은 애브비(3%), 다케다(2%), BMS(1%), 노바티스(1%)와 머크(MSD)는 2030년까지 연간 1% 역성장이 예상되는 유일한 빅 파마이다.

이들 기업 중, MSD와 애브비는 각각 10%, 7%로, 여전히 전체 업계 기준 이상의 EPS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제약사들은 2030년까지 특허 보호를 상실한 메가블록버스터인 키트루다, 휴미라 등 약품에 대한 큰 의존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두 회사 모두 대규모로 판매되는 제품 덕분에 비즈니스 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엄청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서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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