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가다실’ 톱10 신규 진입…노보‧릴리, 톱10 회사 첫 랭크

오는 2028년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가 처방약 매출 순위 톱, 제약사는 로슈가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제약업계에서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2030년까지 업계의 매출 순위에서 많은 친숙한 이름들이 상위권에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서치 업체 EP(Evaluate Pharma)의 2028년에 톱 기업과 약품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는 새로운 ‘World Preview 2023’ 보고서를 보면, 로슈는 차세대 단클론 항체 덕분에 근소한 차이로 매출로 1위 제약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톱10 약품

MSD의 메가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큰 차이로 2028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 매출 상위 10개 약품 순위에서, 키트루다는 3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2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에 도달하는 다른 약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키트루다의 수치에는 현재 3상 시험 중이고 2028년 2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피하 제형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상위 10대 약물 예측은 2022년 순위를 업데이트했고, 170억 달러의 매출 예상으로 4위에 오른 릴리의 빠르게 성장하는 항당뇨병제 마운자로(Mounjaro), 120억 달러의 추정 매출로 9위를 차지한 MSD의 가다실(Gardasil) 등 2개 치료제가 순위에 새로 진입했다.

마운자로와 가다실은 지난해 전망에서 각각 9위와 10위에 오른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와 애브비/J&J의 항암제 임브루비카(Imbruvica)를 밀어냈다.

2028년까지, 가다실은 20년 이상 마케팅될 수 있다.

EP에 따르면, HPV 백신은 저개발 국가의 수요 증가로 인해 최근 판매가 급증했다.

MSD는 가다실이 2분기에 2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53%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화이자는 2분기 코미나티의 매출 15억 달러를 보고했고, 회사는 2023년 매출 전망도 10억 달러 하향 조정하고 비용 절감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의 항당뇨병제 오젬픽(Ozempic)은 작년 전망 5위에서 올해 3위로 뛰어올랐다.

이 약품은 현재 2028년에 약 17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오젬픽의 추정치에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와 경구용 항당뇨병제 리벨수스(Rybelsus)로서 마케팅되는 제제가 포함돼 있지 않다.

이런 제품을 종합하면, 프랜차이즈는 추정 매출 330억 달러로, 키트루다의 예상치를 능가하게 된다.

사노피/리제네론의 면역조절제 듀피젠트(Dupixent)는 적응증 확대 등으로 계속 매출이 상승해, 한 계단 오른 2위에 랭크됐다.

사노피는 올해 상반기 듀피젠트의 매출은 48.8억 유로로 연간 36.4%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EP는 듀피젠트의 2028년 약 19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는 작년 2위에서 올해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밖에 다른 톱10 약물은 J&J의 다잘렉스(Darzalex , 5위), 애브비의 스카이리지(Skyrizi, 7위),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빅타비(Biktarvy, 8위),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의 트리카프타(Trikafta, 10위) 등이다.

키트루다, 옵디보를 비홋해, 로슈의 티쎈트릭(Tecentriq),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Imfinzi) 등 항암 체크포인트 억제제 계열은 이 부문 톱 라인의 큰 드라이버이다.

지난해 400억 달러를 돌파한 후, 항PD-1/L1 메커니즘의 매출은 2028년까지 71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인크레틴(Incretins)도 향후 몇 년 동안 수십억 달러의 새로운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젬픽과 마운자로 모두 지속적으로 분석가들의 매출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등 잠재적으로 큰 새로운 적응증에서 훨씬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톱10 제약사

2028년 매출 톱10 바이오파마 회사 순위에서, 로슈가 애브비를 밀어내고 선두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 로슈는 2위 MSD와 3위 애브비를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추정된다.

3개 업체 모두 620억~6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P는 로슈가 항암제 티쎈트릭,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Ocrevus), 안질환 치료제 바비스모(Vabysmo) 등 차세대 단클론 항체의 개발이 업계 리더십의 한 이유라고 밝혔다.

GLP-1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노보 노디스크와 릴리가 9위 BMS와 10위 GSK를 대체함에 따라 회사 톱 10 순위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EP에 따르면 노보와 릴리의 2028년 매출은 450억~500억 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이외에, 회사 순위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J&J가 4위로 한 계단 하락한 반면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는 각각 5, 6, 7, 8위를 차지했다.

모두 2028년에 540억~600억 달러 사이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순위 외에도,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연방거래위원회의 M&A 단속, 지불자와 접근 역학 변화 등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의 잠재적 영향을 분석했다.

이러한 입법 불확실성에 더해, 제약사의 특허 절벽 제품으로 인한 상업적 영향도 있다.

2022년에 총 420억 달러 이상 판매된, 톱셀링 휴미라(Humira)는 올해 미국, 키트루다, 옵디보, 엘리퀴스(Eliquis)는 2028년에 독점권을 상실하게 된다.

EP는 글로벌 처방약 시장은 2022년부터 연평균 5.9% 성장해 2028년 1조 58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허만료와 경쟁업체 출시 메커니즘을 고려하면, 약 1.6조 달러에 달하는 전체 시장의 6% 이상이 2028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EP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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