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관점 변화 분석, 디지털화·연구개발·공급망 등 영향

제약·바이오테크·의료기술 등 생명공학 분야 시장규모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디지털화, 환자 중심의 산업발전 등 영향으로 다양한 변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생명공학 시장은 치열한 시장경쟁,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리감독 환경, 가격 상승 압력, 효율적인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 수요 증대 등 다양한 도전과제에 직면해있다. 

이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신 브리프 '2023년 글로벌 생명공학 산업의 7가지 관점 변화'를 통해 ▲포트폴리오 재조정 ▲가치창출 ▲연구개발 ▲공급망 ▲가격 결정 및 비용 부담 ▲환자 중심의 산업발전 ▲디지털화 ▲공정한 의료 등 7가지 분야의 변화된 발전을 분석했다. 

먼저 보고서는 신약 및 차세대 치료요법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 추진이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에는 기입 인수합병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며 10억 달러 규모를 초과하는 생명공학 기업 인수합병 거래는 전년도 대비 60% 감소했다. 

그럼에도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글로벌 제약사들은 다양한 증상에 적용가능하고 수익 창출 잠재력이 가진 의약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약 분야의 투자 포트폴리오 조정을 유도하는 요소로는 mRNA기술, 세포 및 유전자 치료(Cell and gene therapy, CGT) 등 차세대 치료요법 등이 포함됐다. 

인공지능 기술 활용의 중요성도 증대되면서 기존의 기업들은 신약 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우수한 AI 기술을 보유한 서비스 공급업체를 모색하기도 한다. 

또한 보고서는 제약기업들이 유연한 공급망 및 변동 가능한 가격결정 방법을 선택할 것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의 의약품 가격결정 메커니즘과 관련해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차세대 치료방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가격결정 및 보험 등 비용 부담에 관한 특정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환자 중심의 진료방식 혁신 및 디지털화도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보고서는 "디지털 기술과 장치의 발달에 힘입어 웨어러블 장치 또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산업 혁신모델 모색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제약사들은 현재 원격 참여 및 가상 참여 등 비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의 시험 설계 과정에서 환자가 직면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다양한 임상시험 방법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그 외 제약환경은 원격 근무 및 협업 활성화가 실현되고, 의료 불균형 문제 해결을 통한 생산력 강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현재 글로벌 의료서비스 시장은 의료자원 및 투자 불균형, 지역 간 무의식적 편견, 상호신뢰 부족, 언어 장벽 등 다양한 문제점이 존재한다"며 "모든 이해당사자가 공정한 의료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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