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위고비’ 인기 급등…다수 업체 약품 연구
릴리 경쟁 약품 ‘모운자로’ 강력한 데이터로 승인 찾아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체중 감량 약물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와 같은 흥미로운 약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더 많은 업체들이 비만 치료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Jason English는 처방 항비만제 시장은 1000억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회사인 텔라독 헬스(Teladoc Health)는 최근 처방 체중 감량 옵션으로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가상 케어 회사의 건강 프로그램은 체중 감량과 당뇨병 관리 약물이 포함되어 있다.

신체 활동과 건강한 식사와 같은 전통적인 수단을 통해 고객들의 체중 감량에 도움을 제공하는, WW(WeightWatchers)의 모회사 WW 인터내셔널은 1억 3200만 달러에 시퀀스(Sequence) 인수를 밝혔다.

시퀀스는 오젬픽, 위고비와 같은 체중 감량 약품을 처방할 수 있는 의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알트임뮨(Altimmune)은 비만과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에 펩타이드 기반 GLP-1/글루카곤 이중 수용체인 펨비두티드(pemvidutide, 이전 ALT-801)를 2상 임상에서 평가하고 있다.

승인이 되면, 펨비두티드는 특히 심혈관 질환, 간 질환, 이상지질혈증과 관련 질환의 위험이 있는 비만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믿고 있다.

회사는 2023년 4분기에 48주간 MOMENTUM 2상 비만 연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질랜드 파마는 C18 지방산을 함유한 글루카곤 수용체/GLP-1 이중 주동제인 BI456906을 2상 연구에서 평가하고 있다.

릴리는 노보노디스크와 당뇨병과 비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에 직면할 전망이다.

릴리의 모운자로(Mounjaro, tirzepatide)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승인되었지만, 비만 사용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최근, 릴리는 모운자로에 대한 두 번째 유망한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3상 Surmount-2 연구에서 강력한 체중 감량 결과를 보고했다.

이 약품이 체중 감량에 효과를 입증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이전에 Surmount-1 3상 연구에도 유망한 결과를 보고했다.

과체중, 비만,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Surmount-2 연구에서 티제파티드 15mg를 투여받은 참가자들은 평균 15.7%(34.4파운드)의 체중 감소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약품 10mg를 받은 환자는 평균 체중이 13.4%(29.8파운드) 줄었다.

릴리는 이 정도의 평균 체중 감소는 비만이나 과체중 및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다른 약물의 최종단계 임상 연구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티르제파티드의 안전성 프로파일도 우수했다.

릴리는 체중 감량 치료제 티제파티드를 미국 FDA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승인이 되면, 노보노디스크와 강력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장 전망

처방 체중 감량 시장은 비교적 새로운 곳이다.

미국 FDA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021년 6월 위고비를 비만 환자 치료에 승인했다.

2017년 FDA에서 승인된 오젬픽은 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이지만, 일부 의사가 체중 감량에 오프 라벨로 처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3년 글로벌 헬스케어 전망에서, 지난 2년간 위고비와 오젬픽에 대한 처방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오젬픽의 미국 처방은 2021년 4월 약 50만 건에서 올해 초 200만 건 이상으로 급등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매출이 2032년까지 연간 약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32년 릴리의 모운자로는 160억 달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100억 달러, 알트임뮨의 펨비두티드는 28.8억 달러, 질랜드의 bi456906 19억 달러의 매출에 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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